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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호] GLOBAL! FC SEOUL!

2009-10-06



FC서울은 더 이상 한국인에게만 사랑받는 프로축구팀이 아니다?

FC서울 홈경기를 관람해 본 사람들이라면 이 말에 공감할 것이다. 왜냐하면 FC서울 홈경기 때는 경기장에서 많은 외국인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TV로 프리미어리그를 보고 특정팀을 응원하는 것처럼, 우리에겐 서울을 응원하는 다양한 외국인 팬들이 있다. ‘축구’를 통해 뭉친 그들. FC서울을 응원하는 외국인 팬들에게 서울을 응원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Vivien, 프랑스(가장 왼쪽)


프랑스에서 온 친구들에게 있어 가장 좋아하는 FC서울 선수는? 역시 그들은 'Park'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Park'은 바로 프랑스 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박주영을 가리키는 것. 이들 과의 인터뷰에는 무려 3개 국어가 총출동 되었다. 영어로 묻는 질문에 누군가 프랑스어로 대답하면 또 다른 친구가 통역을 해주는 방식. 또 하나 놀라운 점은 응원메시지를 부탁하는 영상 촬영에서는 무려 한국어가 등장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던 이들에게 6명이 동시에 응원메시지를 외쳐달라고 주문하자, 그들 중 한명이 'one, two, three' 가 아닌 "하나, 둘, 셋"을 세는 것이 아닌가. 깜짝 한국어 실력과 더불어 너무나 열심히 FC서울을 응원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들의 응원메시지는 아래에 있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ichael, 미국(가장 왼쪽)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4인방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2002월드컵에서 TV를 통해 이 경기장을 봤었어요. 언젠가 꼭 한번 와보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FC서울 경기를 보러 왔네요." 시종일관 밝은 미소로 인터뷰에 응하던 마이클은 오늘 경기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Win, Win, Win! FC Seoul! Fighting!" 이라며 힘찬 응원메시지를 전해주었다. 또한 최근 기성용의 이적 소식을 들었다며, 그의 활약을 기대하며 계속 응원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Frank, 네덜란드


No.4 박용호의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고 있던 프랭크가 눈에 띄었다. 공부를 위해 잠시 한국에 머무르고 있다는 그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누군가를 응원하고 싶었어요. 그게 FC서울이에요. 그래서 유니폼도 직접 사고 등번호도 마킹했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박용호 외에는 아직 아는 선수가 없다는 프랭크. 앞으로도 계속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것이라는 그는 "Go!Go! FC Seoul!"이라는 말로 FC서울의 승리를 기원했다.



Tony, 호주(왼쪽) , 이인수 (오른쪽)


FC서울의 경기가 있을 때 마다 눈에 띄는 낯익은 얼굴, 그 주인공은 바로 FC서울의 서포터즈 ‘토니’이다. 토니와의 인터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말’로 진행되었다. 그만큼 우리말에 능숙한 그였다. 원래부터 축구를 좋아했던 그는 작년에 처음 FC서울을 응원하게 되어 지금까지 FC서울이 좋아 응원을 꾸준히 하고 있다.

그는 수호신들과 함께 FC서울 경기가 있는 날이면 홈경기 뿐만 아니라 원정경기도 직접 가서 응원을 한다. FC서울 선수중 김치우를 제일 좋아한다는 토니. 유니폼까지 직접 사서 입고 다닐 정도로 이제는 뼈 속까지 FC서울 팬이다. 토니는 “FC서울 너무 좋아요. FC서울 파이팅” 이라고 FC서울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을 강하게 전달하였다.



알렉스(왼쪽)롭(오른쪽), 미국


FC서울 경기를 보기 위해 미리 인터넷 검색까지 한 주인공 바로 알렉스이다. 한국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그는 이번이 처음 FC서울 경기를 보는 거라며, 그 기분을 “흥분됨”으로 표현하였다. 처음 경기를 보기에 앞서 알렉스는 아는 선수가 없었지만 미리 인터넷을 검색한 덕분에 FC서울에 어떤 선수가 있는지 알게 됐다고 한다. 알렉스와 롭은 “ 다음 경기도 또 보러 올 생각입니다. 경기를 보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신이나요.” 라며 다음 경기에서 볼 것을 기약했다.



Moritc, 독일


멀리서부터 눈에 띄는 외모와 남다른 느낌의 한 친구가 FC서울 경기를 보기 위해 다가오고 있었다. 한국에 온지 1주일 밖에 안됐다는 독일의 Moritc, 그는 한국에 온지 일주일 밖에 안됐지만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FC서울경기를 보러 왔다고 한다. Moritc에게 FC서울 선수중 아는 선수가 있냐고 묻자 “ 선수들의 이름은 확실하게 몰라요. 하지만 세뇰 귀네슈 감독의 이름은 알아요. 선수 한명의 얼굴은 아는데 이름을 몰라서 오늘 경기를 보고 외울 생각이예요.” 라며 FC서울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국적, 생김새가 달라도 통하는 건 바로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 때문일 것이다. 이제 FC 서울은 ‘K리그’라는 것을 뛰어넘어 세계로 통하고 있는 세계인의 리그이다. FC서울을 응원하는 여러 외국인 친구들을 경기장에서 본다면 반갑게 우리 모두 FC서울 파이팅 을 외쳐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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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허세정, 김지선, 신원선 FC서울 명예기자
영상= 신원선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