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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챔소 1탄] 고려대사범대학부속중학교를 가다!

2009-04-29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지역 순수 아마추어 중학생들의 축구잔치인 ‘2009 Hi-Seoul컵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이 시작되었다. 2006년 16개 학교로 시작된 대회가 꾸준히 성장해 올해는 48개팀이 참가하였다. 그 중 1회 대회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이하 고대부중)이다. 4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고대부중을 찾아가 그들의 ‘주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주챔에 선수요? 우리 고대부중의 대표얼굴이라구요~
주챔에 참가하는 고대부중 선수는 학교 내에서도 인기만점. 평소 감독 선생님으로부터 축구기술뿐만 아니라 축구규칙에 관한 사항도 꼼꼼하게 교육받아 전원이 교내 풋살대회 심판으로 활약 하고 있다고. 그뿐만이 아니다. 삼삼오오 조를 편성하여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타의 모범이 되고 있고 각종 학교 행사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친구, 선배, 선생님 모두가 저희의 서포터즈랍니다.
고대부중에서 주챔에 대한 관심은 남다르다. 교장선생님은 주챔 선수들을 교장실로 초대해 ‘출정식’을 가졌고, 유니폼 제작비용도 전액 지원해 주셨다. 매주 금요일에는 선생님들로 구성된 선생님 축구팀이 주챔 선수들의 연습상대가 되어 주어 실전경험을 높여주고 있다고. 여기에 현재 고등학생이 된 최성우 군과 김유인 군(고대부고 1) 등이 틈틈히 모교에 들러 후배들을 응원하고 있고 아쉽게 주챔에 참가하지 못한 친구들은 매니저로 전향해 선수들을 돕고 있다고 한다.

감독 선생님은 저희보다 더 대단해요~
선수들의 열정까지 녹여버릴 만큼의 뜨거운 열정을 가진 사나이가 있었으니, 바로 고대부중 체육교사이자 주챔 감독을 맡고 있는 김영근 선생님이다. 지난 대회부터 감독을 맡고 있는 김 선생님은 다방면에서 선수들에게 무한 애정을 쏟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성적에 지장이 없도록 시험기간이면 아침 7시에 선수들을 도서관으로 모아 함께 공부하는 것은 물론 선수들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위닝 일레븐을 함께 즐긴다. 또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려면 스스로 많은 공부를 해야 한다며 축구관련 서적을 열심히 보고 계신다고 한다.

이렇듯 고대부중에서 주챔은 모든 구성원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멋진 매개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실 그동안 고대부중은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었다. 첫 해인 2006년엔 4강에 만족해야 했고, 2007년도에는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하였으나 신암중에게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더욱이 전년도에는 조별예선에서 3승 1패(승점9점)를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조 3위로 아쉽게도 대회를 마감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다르다!
선생님부터 학생, 친구, 선배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주챔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고 있다.
올 시즌은 내용뿐만 아니라 성적에서도 최고가 되겠다는 고대부중.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며 학교와 학생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

아이 러브 주챔! FC서울 러브 고대부중!

글 / 류짱 ryu@gssports.co.kr



▶ 교장선생님이 주챔선수들을 교장실로 불러 출정식을 가지는 모습



▶ 플래카드를 들고 고대부중 주챔선수들을 응원하는 친구들



▶ 감독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축구관련 지식과 역사 등에 대해서도 함께 가르친다.



▶ 삼사오오 조를 지어 학교주변 미화정리 및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주챔선수들.



▶ 도서관에서 함께 공부하는 주챔 선수들. 성적도 쑥~ 우정도 쑥쑥!



▶ 틈틈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하는 최성우 군과 김유인 군(고대부고 1)



▶ 지난 해부터 고대부중 주챔 감독을 맡고 계신 체육교사 김영근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