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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빅매치'FC서울 VS 맨유 2년 만에 재격돌

2009-04-27



한여름밤의 ‘축구 빅쇼’가 펼쳐진다. 한국 최고 클럽 FC서울이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년만에 리턴 매치를 펼친다. 2009년 대한민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굴 이번 빅매치는 7월 24일 오후 8시, FC서울의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지난 2007년 이후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자타공인 양국을 대표하는 간판 클럽. FC서울에는 국가대표 미드필더라인 기성용 이청용 김치우와 데얀 정조국 이승렬 등 최고의 공격수가 버티고 있고 맨유에는 아시아의 자존심 박지성을 비롯해 호나우두 루니 베르바토프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특히 2년전 첫 맞대결에서는 국가대표 차출과 많은 부상, 경험 부족 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FC서울로서는 이번 만큼은 베스트 전력을 총출동시켜 첫 번째 대결의 설욕은 물론 한국 축구의 매운 맛을 전세계에 과시할 작정이다.



무엇보다 2007년 출전 당시보다 월등히 기량이 향상돼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우뚝선 이청용과 기성용은 이번에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당당히 맞서 자신의 진가를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2002년 한•일 월드컵 3위에 빛나는 귀네슈 감독 역시 퍼거슨 감독과의 지략대결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2년전 첫 방한 당시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지성 역시 맨유 소속 선수로서 한국에서 첫 번째 경기를 펼치는 만큼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불러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친선경기는 지난 2007년에 이어 맨유가 아시아투어의 파트너로서 또 다시 FC서울을 희망해 성사됨에 따라 한국의 대표 구단으로서 FC서울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경기는 한국 최고 인기클럽 FC서울과 세계 최고 클럽과의 맞대결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차원이 다른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임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단계 발전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이번 친선경기는 FC서울 및 K리그를 전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 유망주가 많은 FC서울 선수들에게도 자신감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경기는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축구 축제로서 한국 축구 전체의 부흥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는 축구계 전체의 뜻이 모아지면서 개최가 이뤄지게 됐다. 이런 공감대 속에 당초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광주와의 K리그 경기는 5월 30일 저녁 8시로 일정이 앞당겨졌다.

FC서울과 K리그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에게 그 동안의 성원에 보답하는 감사의 무대이자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될 이번 경기는 세계 최고 클럽간의 별들의 전쟁답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이끌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