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로 빙가다 감독이 25일 오후 2시 30분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컵대회 성남 홈경기 프레스데이에서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빙가다 감독은 “이번 경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홈에서 열리는 만큼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며 “팬들이 전처럼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광주전은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장을 하지 못해 승점을 1점 밖에 챙기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낸 빙가다 감독은 “하지만 신인 선수들의 모습이 매우 긍정적이었고 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남전에 대해서는 “부상 선수들이 돌아온 만큼 최고의 전력을 구성해 경기장에 나설 것”이라며 “승점 3점을 반드시 따내겠다” 고 밝혔다..
FC서울은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6만 관중이 보는 가운데 성남을 4대 0으로 물리친 바 있다. 이에 대해 빙가다 감독은 “상대가 우리에게 설욕하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경계한 후 “지난 번 대승은 우리 선수들의 실수가 적어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실수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크게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빙가다 감독과 함께 프레스데이에 참석한 데얀은 “최근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해 스스로도 매우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이번 홈 경기에서 많은 골을 기록해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며 성남전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지난 23일 광주전에서 약 6개월 만에 선발 출장했던 ‘쌕쌕이’ 이종민 역시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복귀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종민은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고 긴 부상을 털고 일어나서 행복하다. 무엇보다 팀에 보탬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측면 포지션 경쟁이 치열해 진 것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들어온 것은 사실이지만 몸 상태만 회복한다면 충분히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해 남은 시즌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