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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호]팬들과 가까워지는 FC 서울

2007-04-02



축구의 원동력은 감독도 선수도 아닌 팬이다. 팬이 없는 축구는 존재 할 수 없으며, 설사 존재한다 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다시 말해 팬은 축구를 존재하게 하는 이유인 것이다. FC 서울은 1천만여명이 살고 있는 한국 최고의 대도시인 서울시에 연고를 두고 있는 유일한 K리그 팀이며 잠재적인 팬수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 최고의 명문구단이다. FC 서울은 최고의 명문구단답게 감독, 선수, 구단 프런트가 하나가 되어 ‘팬들과 가까워지는 FC 서울’ 이라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수많은 서울 시민들을 기쁨과 슬픔을 공유하는 진정한 FC 서울 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거시적 관점을 가지고 구단 운영을 하고 있다.



재미있는 축구를 팬들에게 선물하다

재미있는 축구를 관전한다는 것은 가장 큰 기쁨이다. 한 축구팀이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그로 인해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일 근본적인 방법은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것이다. 귀네슈 감독은 취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하면 가장 먼저 FC 서울이 생각나도록 하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구체적으로 밝혔고, 이것은 FC 서울의 즐겁고 재미있는 공격 축구를 팬들에게 선물함으로서 팬들의 마음을 강하게 사로잡겠다는 귀네슈 감독의 의지다.

실제로 3월 한 달 동안 우리는 즐겁고 공격적인 FC 서울의 축구에 흠뻑 빠져 지냈고, 5전 5승, 13득점 1실점(3월 30일 현재)의 성적표가 말해 주듯 FC 서울의 경기 내용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러한 FC 서울 공격축구의 효과는 3월 달 마지막 홈 경기였던 21일 수원 전에서 증명되었는데, 평일이고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3만 6천명의 관중이 FC 서울의 즐거운 축구를 보기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올 시즌 들어 매 경기마다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여주는 FC 서울의 재미있는 축구 덕분에 팬들과 FC 서울의 거리는 더욱 좁혀져 갔다.



팬-선수, 같이 호흡하는 ‘우리는 동반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가진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경기를 시청하다보면 올드 트래포드 구장의 벤치석이 특이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감독, 코치 및 후보 선수들이 있는 벤치석이 운동장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중석 안에 들어 가있다. 팬들은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축구 스타를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고 이러한 팬을 위한 작은 배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확보 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게 했다.

잉글랜드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역시 FC 서울이 있다.

FC 서울은 팬들과의 사이를 좁혀 가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축구천재’ 박주영도 3월 21일 수원전 해트트릭 이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와 힘을 준 것이 기뻤다” 라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또한 귀네슈 감독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주영을 종료직전 교체하며 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게 유도했다. 이것은 수원전 대승의 주역은 박주영 개인에게도 기쁜 일이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FC 서울 모든 팬들의 경사며 팬들과 기쁨을 나누기 위한 감독의 의지였다. 그리고 개막전날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FC 서울 팬 최고!”라고 한국말로 말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과시했다. 개막경기를 2:0완승으로 장식한 후 선수들을 데리고 비를 맞으며 경기장을 돌며 일일이 손을 흔들며 고마움을 표했고, 수원과의 ‘수도권 더비’에서 대승을 거둔 후에는 선수들과 경기장을 돌며 인사하는 것은 물론이다. 오랫동안 남아 팬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집적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러한 귀네슈 감독의 남다른 팬 사랑 때문에 경기가 끝나면 경기장을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축구팬들이 오랫동안 경기장에 남아 귀네슈 감독의 인사를 기다리며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더 이상 낮선 풍경이 아니다. 이제 FC 서울 팬들은 단중한 관중이 아닌, 선수들과 기쁨과 슬픔을 같이 공유하는 진정한 팬으로 바뀌었다. FC 서울의 팬들은 이미 FC 서울과 같이 호흡하며 살아가고 있는 동반자인 것이다.

보이지 않는 구단의 노력

FC 서울이 올 시즌 승승장구하며 팬들에게 멋진 축구를 선보 일수 있었던 큰 이유는 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을 흘리며 FC 서울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구단 프런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선수단을 위해서도 일하지만, 팬들을 위한 여러 가지 즐거운 이벤트, FC 서울의 홈경기 홍보 등을 계획하고 실행한다. 또한 FC 서울의 축구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것과 같이, FC 서울의 구단 프런트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FC 서울이 팬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FC 서울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홈경기를 볼 수 있게 계획한 ‘키드 소시오’와 ‘FC서울 어린이 축구교실’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서울 곳곳에서 FC 서울의 홈경기를 안내하는 현수막을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FC 서울의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FC 서울을 K리그에서 팬이 가장 많은 최고 인기구단으로 만들고 있다.

2007년. 지금만큼 FC 서울이라는 한 팀과 팬이 이렇게 가까울 데가 없는 것 같다. FC 서울의 서포터즈 이름은 ‘수호신’이다. 수호신에 가입된 서포터가 아니더라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준 FC 서울의 모든 팬은 모두가 ‘수호신’이다. FC 서울의 선수들은 팬들에게 수호신이 되어주고, 팬은 FC 서울의 수호신이 되어주는 모습. 바로 FC 서울과 팬은 함께 걸어 나가는 동반자이자 ‘하나’임을 뜻한다. 더욱더 팬들과 가까워지고 있는 FC 서울. 우리는 하나다.

글=김성준, 김성영 FC 서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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