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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챔피언십 16강 대진추첨, 그 현장에 가다

2009-06-09



8일, 18시. 서울월드컵경기장 4층 FC서울 회의실에서는 ‘2009 Hi Seoul컵 FC서울 주니어챔피언십’ 16강 대진 추첨이 있었다. 치열한 예선을 통해 16강에 진출한 각 조 1위 팀들은 여의도중의 대표를 제외한 15개교 대표 전원이 참석해 16강 대진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1. 주니어챔피언십, 어떤 방식으로 치러지나?

이번 주니어챔피언십 16강은 홈 & 어웨이 방식으로 각급 학교운동장에서 치러지게 된다. 8강전 또한 16강과 마찬가지로 치러지며 승패가 같은 경우 골득실, 어웨이 다득점, 승부차기 순으로 8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16강, 8강, 4강을 거쳐 결승전에 진출한 팀은 일반인들이 평생 동안 한번이라도 밟아보기 어렵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기에서 플레이를 하는 영광을 얻게 된다.



2. 16강 추첨, 어떠한 방식으로 이뤄졌나?

주니어챔피언십 16강 추첨은 월드컵이나 각종 축구대회에서의 조추첨과 비슷한 방식으로 치러졌다. 각 학교의 대표자가 학교 이름 순서로(가나다순) 상자 안에 있는 공을 추첨해 1~16까지의 자리를 배정받는 방식이었다. 순서에 따라 가락중이 가장 먼저 추첨하였으며 이 날 불참한 여의도중이 마지막 남은 자리를 배정 받았다.



3. 구산중 vs 신서중, 이번 주니어 챔피언십 16강전 최고의 빅매치

이번 주니어챔피언십 16강 대진 추첨은 딱딱한 분위기를 벗어나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모두들 진지한 모습으로 조 추첨에 집중하고 있을 무렵, 구산중의 상대가 신서중으로 결정되자 대진추첨에 참가한 대표자들은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예선에서 막강한 공격력과 동시에 짠물수비를 보여준 두 팀의 대진이었기 때문이다.
구산중은 6조 예선에서 4전 4승, 13득점 1실점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과 함께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고, 이와 맞서는 신서중 역시 지난 대회 3위팀 답게 2조 예선에서 4전 4승, 14득점 2실점을 기록하며, 녹록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 참석자들의 함성이 절로 나오게 했던 이 두 팀의 대진은 주니어챔피언십 16강전의 최대 빅매치로 꼽히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 되었던 두 팀 중 어느 한 팀은 일찍 떨어져야 하는 얄궂은 운명을 가져오게 됐다.

4. 또 다른 관심경기, 등원중 vs 가락중

구산중과 산서중과의 경기 외에 관심을 끄는 경기로 등원중과 가락중의 경기가 있다. 이 두 팀의 경기는 예선전의 경기 전적과 내용을 떠나 중학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는 장거리 원정이라는 점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강서구 소재의 등원중과, 송파구 소재의 가락중은 서울의 양 쪽 끝에 위치해 자동차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거리다. 두 팀 간의 대결은 원정경기에서 선수들이 얼마만큼의 역할을 해주느냐에 따라 8강 진출의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주니어챔피언십 16강전은 6월 11일에서 7일 17일 사이에 경기를 완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학교 대표자들의 협의를 통해 정확한 경기일정과 시간은 추후결정 될 예정이다.

주니어 챔피언십 16강 대진표




/글=FC서울 명예기자 김윤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