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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경기에서 보인 적극적인 공격 전개. FC서울, 전남전 2대2 무승부.

2017-06-28

FC서울이 광양 원정 경기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하며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막판 동점골까지 터져 나오며 역전을 노렸지만 시간이 약간 부족했다. 윤일록과 박주영은 각각 득점에 성공하며 FC서울의 공격을 이끌었다.

FC서울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공격진에는 데얀을 꼭지점으로 윤일록, 윤승원이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이석현, 주세종, 오스마르는 역삼각형으로 중원에 포진했다. 수비진에는 김치우, 오스마르, 곽태휘, 고요한이 나섰다. 골키퍼 자리에는 양한빈이 선발 출전했다.



FC서울은 원정경기임을 의식하지 않고 초반부터 공격에 나섰다. 전반 3분에는 윤승원이 상대 오른쪽 측면을 뚫어냈지만 크로스가 상대 몸에 맞고 나왔다. 경기 초반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잘 걷어냈지만 상대의 중거리 슈팅에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위기가 이어졌다. 전반 12분 또 한 번 상대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지만 양한빈이 몸을 날려 잘 막아냈다.

FC서울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격을 진행하면서도 틈틈이 이어지는 상대의 역습을 막아냈다. 전반 17분 데얀이 페널티 아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3분 후에 윤일록이 감아 찬 슈팅은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3분 윤승원과 패스를 주고 받으며 오른쪽으로 파고 들어간 고요한의 크로스는 수비 머리에 맞고 나왔다. 3분 후에는 긴 코너킥 볼을 오스마르가 바이시클 킥으로 문전에 연결했지만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7분에는 고요한이 세 명의 수비를 돌파하고 패스를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8분 동점골을 터트리는데 성공했다. 중원에서부터 물 흐르듯 연결된 패스에 주세종이 원터치로 연결한 공을 윤일록이 왼쪽에서 받아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려 저지하려 했지만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FC서울은 1분 후 윤승원이 강한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원식은 중앙에서 정교한 롱패스를 구사했고 김치우는 날카롭게 전진패스를 연결하며 FC서울의 공격을 주도했다. FC서울은 남은 시간 동안 곽태휘를 중심으로 상대 공격을 차분히 막아내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FC서울은 후반 시작 6분만에 나온 오스마르의 헤딩 슈팅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2분 후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나온 상대 슈팅은 양한빈이 침착하게 받아냈다. 고요한은 우측에서 활발하게 오버래핑을 하며 후반 초반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반 15분에는 박주영과 조찬호가 동시에 투입되며 FC서울은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하지만 3분 후 FC서울은 다시 한 번 실점을 허용했다. 페널티 아크에서 단 한 번 맞은 위기가 실점으로 연결됐다. FC서울은 다시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후반 23분 박주영이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28분 이상호가 투입되며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이상호는 투입 직후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혼전 중에 떨어진 공을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에는 프리킥에서 이어진 뜬 공에 박주영이 발을 갖다 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이상호는 후반 32분 다시 한 번 좋은 자리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간신히 막아냈다. FC서울은 마침내 후반 35분 다시 동점을 이뤘다. 고요한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박주영이 강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며 2대2가 됐다. FC서울은 원정 경기지만 역전을 위해 공격을 이어나갔다.

후반 43분에는 조찬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왼쪽 구석을 향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2분 뒤에는 박주영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좋은 움직임 후에 시도한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히고 말았다. 추가 시간 3분 동안에도 FC서울은 한 차례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 후에 상대 진영으로 빠르게 넘어갔지만 역전골을 만들어내지는 못한 채 주심의 휘슬이 울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더운 날씨 속에 끝까지 최선을 다 한 경기였지만 약간의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조금씩 공격 작업과 패스 전개가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는 경기였다. FC서울은 다시 홈으로 돌아와 2일 전북과 1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양보할 수 없는 승부인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