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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이장수 감독, “공격적인 축구로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

2006-07-11



12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포항과의 FA컵에 대한 이장수 감독의 출사표다. 한 달여 간의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FA컵과 컵대회 재개를 눈앞에 두고 있는 이장수 감독의 목표는 간단 명료하다. FA컵 승리를 바탕으로 컵대회 우승을 이루고 상승세를 그대로 후기리그로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특히 이 감독은 팀의 득점력이 아직 부족하다며 현재 컵대회에서 기록한 경기당 평균 1.5골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FA컵과 컵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이장수 감독과의 일문 일답.

-FA컵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다들 알다시피 FA컵은 토너먼트이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포항과는 그 동안도 그랬지만 공격적인 싸움이 될 것이다.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시소게임이 되겠지만 홈 경기인 만큼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

-이어지는 컵대회에 대한 목표는 어떠한가.
▲현재 상황에서 당연히 우승이다. 리그도 중요하지만 컵대회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현재 팀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수비력은 안정이 됐지만 문제점은 골 결정력이다. 컵대회를 통해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또한 김동진의 해외이적에 이어, 최재수, 한동원, 고명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것이 문제다. 2군에서 젊은 선수들을 발탁해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김동진에 대한 공백은 어떻게 메울 것인가.
▲안태은과 아디, 2군 선수 중 한 명을 계속해서 시험하고 있다.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 선수들의 컨디션은 어떤가.
▲월드컵을 통해 오히려 선수들의 사기가 가기 전만 못한 상태다. 따라서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도록 ‘이제는 팀에 주력하라’고만 말했다. 출전여부는 전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 여하에 달려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점은.
▲서로간 경쟁을 통해 위기 의식을 갖도록 하고 있다. 더 이상 과거의 성적이나 이름이 아닌 현재의 컨디션이 출전 기회를 잡는 기준이라는 점을 느끼도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FC 서울 팬들에게 각오를 밝힌다면.
▲항상 우리 FC 서울을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좋은 성적뿐 아니라 경기 내용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로 멋진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FA컵과 컵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꼭 우승에 도달해 FC 서울을 사랑하는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겠다. /글=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사진=강동희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