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하고 따분한 하프타임은 잊어라! FC서울의 하프타임은 다르다. 즐거움 그리고 뜨거운 감동이 있다. K리그를 대표하는 리딩구단답게 FC서울의 홈 경기 하프타임은 특별하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는 물론 흥미진진한 관중 참여 그라운드 이벤트로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축구보다 더 재미있는 'FC서울의 하프타임' 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역시 최고는 캐논슛 이벤트죠!”
사랑하는 사람에게 깜짝 프로포즈를 하는 ‘사랑의 프로포즈’, 가장 빠른 슛 스피드를 겨루는 ‘도전 100km/h 캐논슈터를 찾아라!’, 가족들이 함께 그라운드를 달리는 ‘가족 장애물 달리기’ 등이 있고, 요일이나 계절에 따라 테마를 정해 ‘가을 운동회’나 ‘커플 달리기’ 등 다양한 관중참여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섹소폰 연주나 B-BOY 공연, 풋볼 프리스타일 공연 등 다양한 공연행사도 펼쳐진다.
이중에서 참가 신청 빈도나 관중의 호응도를 감안한 최고의 이벤트는 ‘도전 100km/h 캐논슈터를 찾아라!” 일명 ‘캐논슛 이벤트’가 첫손에 꼽힌다. 패널티 박스 안에서 슛팅을 시도해 스피드 건으로 슛의 스피드를 측정하는 ‘캐논슛’ 이벤트는 축구를 이용한 이벤트일 뿐 아니라, 참여 방법도 쉽고, 즉석에서 눈으로 승부가 갈린다는 점에서 화끈한 승부를 좋아하는 축구팬들의 심리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최고로 인기가 많다.
“홈경기 3~4일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확인하라!”
이벤트 참가자 모집 공지는 홈경기 3, 4일전 구단 홈페이지(www.fcseoul.com)를 통해 이루어진다. 보통 한번의 이벤트에는 8팀이 선정되고 참가하는데, 하프타임 이벤트를 담당하고 있는 마케팅팀 김민수 대리는 “알찬 내용과 간절한 소망이 담긴 사연이 선정의 1순위”라고 말한다.
신청서에 담긴 사연들 중에는 “군대 가기 전에 꼭 이루고 싶었던 소원입니다”를 비롯해, “여자친구 앞에서 멋진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아빠의 축구실력을 의심하는 아내와 자식들에게 축구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 해주세요”와 같은 내용들이 주류를 이룬다고 한다.
때로는 사연 속에 담당자나 구단 직원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꼭 뽑아달라는 압력(?)을 넣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신청자들이 탈락의 1순위가 된단다.
“여자친구 아버지가 수호신인데, 결혼허락 받고 싶어요!”
FC서울의 이벤트는 무엇보다 팬들의 참여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다 보니 그 안에 숨겨진 다양한 사연과 이색적인 참가자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특히 가족팬들이 많은 특성 때문인지 가족, 연인 등과 관련된 많은 사연이 이벤트의 소재로 자주 표현되고 있다.
지난 7월 12일 인천과의 홈경기에는 구단 홈페이지에 클럽송을 기타 연주한 모습을 촬영해 올려 호응을 얻었던 서포터 이원희씨를 초대해 공연을 펼친바 있다. 또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FC서울의 서포터즈 수호신인데, 이번 이벤트에 참가해 결혼 허락을 받고 싶다”는 사연으로 캐논슛 이벤트에 참가한 용감한 참가자도 있었다.
우리들만의 아주 특별한 이벤트를 위하여!
축구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이벤트는 역시 멋진 골과 화끈한 승리다. 이는 TV로 보는 팬이든 경기장을 찾은 팬이든 보는 누구나가 느끼는 희열이다. 그러나 15분간의 하프타임은 FC서울의 팬들만이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다. FC서울은 이 같은 소중한 시간을 경기장을 찾은 진정한 FC서울 팬들과 함께하는 아주 특별한 시간들로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당장 8월부터 진행되는 후반기부터는 새로운 관중 참여 이벤트를 고안해 알찬 재미와 감동. 팬들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기대하시라! Coming Soon!
상암=씨드 ssid@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