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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항의 연승을 꺾어야 될 차례가 되었다." 최용수 감독 포항전 출사표

2012-09-20

지난 15일 스플릿 리그 첫 경기 상대였던 부산에게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과 부산원정 징크스 탈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FC서울이 이틀 뒤 열리는 포항과의 홈경기에도 승리를 다짐했다.

FC서울이 포항과의 K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20일 오후 2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용수 감독은 “포항은 조직력이나 개인능력을 갖춘 선수가 많고,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는 팀이다. 또한 최근 연승을 하고 있는 상승세에 있는 팀이기에 방심해서는 안 될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상대인 포항을 평한 뒤, “이제 우리 팀이 포항의 연승을 꺾어야 될 차례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철저해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보였다.

이어 최근 성적이 좋은 양 팀의 대결이라는 질문에 “황선홍 감독님은 저만큼 지기 싫어하는 감독이다. 욕심도 나만큼 가지고 있는 분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후배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해 주셨으면 한다”고 유머있게 대답해 기자회견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포항의 연승을 끊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함께한 최태욱은 “지난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다. 하지만 이번 홈경기에서 꼭 이겨 좋은 징크스를 이어가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팀 승리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최근 좋아진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렸다.

그리고 고참급 선수로서 후배들을 어떻게 독려하는지 묻자 “지금 팀이 우승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다지 힘들어 하지 않는 것 같다”며,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지금은 별로 역할이 없다”고 말했지만 팀에 위기가 왔을 때는 고참 선수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아디도 “포항은 퀄리티가 높고 좋은 선수를 가진 팀이다. 하지만 주말에 포항과의 경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3점을 가져와야 하는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포항전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공격부터 전방에서 압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뒤에서 준비하는 우리 수비진도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과 한마음 한뜻이 되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스플릿 리그 전환 후 첫 홈경기인 32라운드 포항과의 경기는 9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3시부터 펼쳐진다.

 

/구리 - FC서울명예기자 안석일 dkstjrdlf@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