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FC서울의 힘을 보여줬다...2군리그 수원전 2대2 무승부

2007-08-23



FC서울 2군 선수단이 23일 서울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07 2군리그 수원과의 경기에서 전반 40분에 터진 김현성(동북고 3학년)의 골과 후반 47분에 터진 최재수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 골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FC서울은 경기 시작한지 1분만에 수원의 배기종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집중력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가며 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수원은 1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을 대거 출전 시키면서 '이름 값'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FC서울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전개에 휘말리며 고전했다.



전반내내 상대를 공격적으로 밀어붙인 FC서울은 전반 36분 배해민 대신 186cm의 키를 자랑하는 동북고 3학년 공격수 김현성을 투입하면서 골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고요한과 최재수의 빠른 돌파로 계속해서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가기 시작한 FC서울은 마침내 전반 40분 고요한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패스한 것을 정면에 있던 김현성이 침착하게 이어받아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1대1로 전반을 마무리하고 후반에 돌입한 FC서울은 공격적인 자세로 역전골을 노렸으나 상대의 거친 수비에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쳐야 했다. 특히 수원은 위험한 태클과 눈에 보이지 않는 거친 파울을 범하는 등 거친 경기 운영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계속해서 기회를 만들어가던 FC서울은 후반 중반 무렵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돌파해 들어가던 천제훈이 상대 수비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따냈다. 그러나 FC서울은 키커로 나선 윤홍창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의해 가로 막히면서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35분 수원의 최찬양에게 골을 허용해 1대2 상황을 맞이한 FC서울은 전열을 가다듬어 최재수의 빠른 돌파와 최영일의 저돌적인 돌파로 동점골 사냥에 나서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45분이 다 지나고 추가 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경기를 펼친 FC서울은 후반 47분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최재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강한 왼발 슈팅을 날려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내 이날 경기 최고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최재수의 동점골로 2대2로 경기를 마친 FC서울은 승리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으나 이날 보조경기장을 찾은 많은 FC서울 팬들에게 화끈한 '팬 서비스'를 해 늦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했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