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박용호, 김용대, 한태유, 여효진 군필 선수들 군대 토크 진행
- 군 시절 경험담, 에피소드 등 다양한 군대시절 얘기…25일 매치데이 매거진 자세히 수록
‘사나이로 태어나서~ 할 일도 많다만~ ♬’ 대한민국 남자라면 꼭 가야 하는 군대! 축구 선수도 예외일 순 없다. 25일(토)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15R 인천과의 대결을 앞두고 6.25의 의미를 돌아보고자 박용호, 김용대, 한태유, 여효진 FC서울의 예비역 병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막내 용대사르
반짝 반짝 빛나는 세 개의 별
한편,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군대에는 세 개의 별이 있다고 말했다. ‘국군체육부대장(원스타), 걸 그룹, 외박’이 그 세가지. 국군체육부대장이 경기장에 방문하면 정말 경기력이 상승하는지를 묻자 한태유는 “다리에 쥐가 3번이 나도 무조건 더 뛰었다”며, “이유는 간단하다. 스타가 뜨면 없던 포상도 생기기 때문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이어 군 시절 좋아했던 걸 그룹에 대해 묻자 “그때도 워낙 아이돌이 많아서…”라며 수줍은 듯 말을 회피하던 김용대와는 달리 한태유는 “군시절 원더걸스가 ‘텔미’부를 때 정말 사랑했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옛날엔 상상도 못 할 일
군대에서 선임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옛날엔 안 그랬는데’다. 가장 먼저 군대를 다녀온 박용호가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솔직히 지금 상주 상무 선수들 보면 정말 군대 좋아졌다”라고 말하자, 한태유가 한 마디 거들었다. “얼마나 편했으면 효진이는 군대서 결혼 할 생각을 하겠나? 우리 땐 말도 안 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군대 간 치우가 ‘상무의 왕’이니 ‘상무의 실세’란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군대가 좋아져서 가능한 일이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 외에도 군대에 대한 진솔한 얘기들이 나눠진 군대토크는 25일 발매되는 FC서울 매치데이 매거진에 수록 될 예정이며, 매치데이 매거진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직접 만날 볼 수 있다.
인터뷰 - FC서울명예기자 안석일(dkstjrdlf@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