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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성남에서도 극장개봉! 2대1 역전승 거두며 원정 11경기 무패행진!

2014-09-10

FC서울은 910() K리그 클래식 25라운드 성남과의 경기에서 고광민과 고명진의 연속골로 21 연전승을 거두며 성남에서도 서울 극장을 개봉했다. 특히 이번 원정 승리로 FC서울은 지난 57AFC 챔피언스리그 161차전 가와사키 원정을 시작으로 이번 성남원정까지 11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FC서울은 지난 포항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에벨톤을 중심으로 박희성, 에스쿠데로를 선발 출전시켜 성남의 골문을 공략했다. 미드필더에는 최현태와 고명진이 든든히 했고, 좌우 측면에는 고광민과 최효진이 나와 성남 측면을 흔들었다. 수비에는 주장 김진규를 중심으로 오스마르와 이웅희가 스리백을 구성했고, 골문은 안방마님 김용대가 지켰다. 이에 맞선 성남은 김태환, 김동희, 박진포 등 베스트 멤버를 출전시켜 FC서울에 맞섰다.

 

전반 시작과 함께 FC서울이 홈팀 성남을 밀어 붙였다. 특히 최전방에 위치한 박희성의 움직임이 좋았다. 박희성은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헤딩 또는 패스로 동료들에게 연결해줬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는 성남의 반격이 거셌다. 하지만 연이은 프리킥 찬스에서 김용대가 공을 안정적으로 잡아내며 뒷문을 든든히 했다. 양 팀 모두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후반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FC서울이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7분 코너킥 찬스에서 성남 황의조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이다. 하지만 FC서울은 이상협과 최정한을 차례로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후반 22분 환상적인 팀워크로 동점골을 넣었다. 고광민으로부터 시작된 공격은 고명진, 최정한을 거쳐 다시 고광민이 재차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로 고광민은 K리그 첫 골을 넣었고, 최정한은 국내무대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동점골을 넣은 FC서울은 공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결국 후반 46분 추가시간에 고명진이 성남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정확한 슈팅으로 역전골을 작렬했다.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린 FC서울은 결국 21로 성남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FC서울은 동시간에 열린 수원과 울산의 경기서 울산이 02로 패하며 울산을 제치고 올 시즌 첫 상위스플릿으로 올라갔다. 뿐만 아니라 리그에서 원정 4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제 FC서울은 오는 13()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과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달 51 대승을 거두며 좋은 기억을 남긴 팀이기에 이날 경기서도 FC서울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