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기라드' 기성용이 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AFC 어워드에서 '올해의 청소년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기성용은 21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성인 대표팀과 소속 클럽을 오가며 맹활약해 아시아 축구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한국의 월드컵 본선 7회 연속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A매치 17경기에서 4골을 넣는 등 '한국 축구의 미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 선수중에는 2002년 이천수, 2004년 박주영에 이어 세번째 수상이다.
이 밖에 한국 대표팀이 '올해의 대표팀'에 선정되었고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이 '올해의 감독', 국내 최연소 여자 국제축구연맹 심판 홍은아 씨가 '올해의 여자 심판', 포항이 '올해의 팀'으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