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의 이영진 코치가 오는 21일 펼쳐질 예정인 전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 홈 경기에 대해 무엇보다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1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챔피언십 2009 6강 플레이오프 공식 기자회견에 귀네슈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이영진 코치는 이번 전남전에 대해 많은 준비를 한 만큼 FC서울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가 끝난 후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을 꺼낸 이영진 코치는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잘 준비를 했고 현재 부상 선수도 없다"고 말하며 "목표가 우승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는 만큼 이번 전남전은 그것을 위해 다가가는 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남전 경기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이영진코치는 "단기전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그 만큼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조국과 이승렬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고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고 마지막 K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기성용 역시 제 몫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21일 전남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서 조기 복귀한 김치우, 기성용에 대해 "어제 팀에 복귀해 훈련을 소화했고 부상 없이 팀에 합류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남의 박항서 감독은 상대 선수들 중 주목해야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FC서울 선수들 모두가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공격의 시발점인 기성용 선수가 가장 위협적이다"라고 말했으며, 이번 경기에 대해 "FC서울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우리 선수들이 위축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진 코치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가장 중요한 부분은 팬들과의 유대관계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고 만족할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귀네슈 감독은 감기 증세가 있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
/글=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