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관중으로 보답해 주시면 최고의 경기를 선사해드리겠습니다!”
FC서울 최용수 감독이 어린이날 최고의 빅경기인 포항과의 일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경기장을 찾은 많은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할 것을 다짐했다.
FC서울이 K리그 11라운드 포항과의 홈 경기에 앞서 3일 오후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용수 감독과 200경기 출장에 빛나는 아디 올림픽 대표팀 부동의 공격수 김현성이 함께 했다.
최용수 감독은 “4월은 FC서울에게 뜻 깊은 시간을 선물했다”면서, "실수로 다 잡은 경기들을 놓치며 많이 힘들었지만 지난 강원 원정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며 지난 한달을 회고했다. 이어 "이러한 상승세가 분명 포항전에 좋은 영향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선수단 분위기가 더 할 나위 없이 좋다. 이젠 치고 올라 갈 일만 남았다"며 포항전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한 세레머니를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재작년 60,747명의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좋은 결과를 냈었다"며,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많이 오실 것 이기 때문에 무공해 축구의 진수를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이어 "팬서비스 같은 경우 주어진 시간안에 승리를 하는것이 최고의 세레머니가 아닌가 생각하지만 내가 하닌 선수들이 아마 멋진 모습을 준비할 것이다"라며 어린이 팬들을 위한 색다른 세레머니가 준비되어 있음을 기대케 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한 아디의 200경기에 대해 "어린이날은 아디에게 어울릴 만큼 아디는 어린이다운 모습을 많이 가지고 있다" 면서, "아디는 나이는 FC서울에서 최고참이지만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맑은 영혼을 소유하고 있다. 진정한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아디를 향한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이에 아디는"2006년도에 처음 이곳에 왔을때 최용수 감독은 같은 선수 신분이었다"며 회상한 뒤, "그때부터 오랜시간 함께 했고 지금도 나를 믿고 기용해주시기 때문에 누구보다 감독님을 신뢰 하고 있다. 이런것들이 200경기까지 올 수 있었던 근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하며 200경기의 공을 최용수 감독에게 돌리기도 했다.
함께한 김현성도 "어린이날을 맞이해서 좋은 경기를 선물하고 싶다"면서,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축구에 대한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며 포항전을 대비하는 남다른 각오를 선보였다. 올림픽 대표팀 선발에 대한 질문에 "올림픽 출전 욕심은 당연하다"면서,"그러기 위해서는 FC서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경쟁자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며 솔직한 답을 내놓았다. 이에 최용수 감독이 "올림픽은 중요한 대회이다. 현성이는 반드시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돼 국위선양을 할 수 있을거라 자신한다"며 김현성에게 힘을 실어 주었다.
프로스포츠 최다관중 기록을 향한 FC서울과 포항과의 K리그 11라운드 경기는 5일 1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GS챔피언스파크 = 사커무비(druhill@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