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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경기 전승하겠다” 최용수 감독대행 전남전 출사표

2011-08-11

지난 3월 20일 전남 원정에서 0대3으로 당한 충격의 패배를 설욕하기 위한 최용수 감독대행의 의지를 느낄 수 있는 한마디였다.

FC서울이 K리그 21라운드 전남과의 홈경기에 앞서 11일 오후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용수 감독대행과 지난 울산전 멋진 선취골을 기록했던 최현태, K리그 최고의 성실맨 현영민이 참여했다.

최용수 감독 대행은 “먼저 순위에 관계없이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남은 전 경기를 승리 하도록 하겠다”라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각자 역할에 맞춰 팀을 위해 희생하고 투쟁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 비쳤다.

K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남에 특별한 공략방식이 있냐는 질문에 “특별하게 큰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이다” 며 “무엇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들을 극대화 시킬 것이다. 전남의 최소실점은 우리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4위까지 올라온 현 시점에서 몇 위까지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욕심 같아서는 남은 경기 전승하고 싶다”라며, “연승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혹여나 생길 수 있는 느슨함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이미 전반기 때 느낀 바가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선수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기자회견에 함께한 현영민은 전반기 때 전남에게 패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당시 개인적으로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었다”라며 “그 경기를 되돌아 보면 너무 창피했던 경기였다. 그러나 지나간 경기는 빨리 잊어 버리고 토요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FC서울의 연승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들이 많아 졌다”라며 “무엇보다 최 감독대행 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 들과도 소통이 너무나도 잘되고 있음을 느낀다. 가만히 있어도 팀이 최고조에 도달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라고 말해 선수들간의 끈끈해진 단합심을 강조했다.

함께한 최현태도 전남전에 대한 승리의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원정 가서 지고 왔기 때문에 홈에서는 무조건 이긴다”면서, “팀이 상승세에 있기 때문에 차후 경기 관계 없이 이번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며 승리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베스트로 꾸준히 출장기회를 가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튀지 않고 열심히 받쳐만 준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라며, “내 역할만 다 한다면 다른 팀원들이 해 줄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너무 든든하다”라고 말해 팀원들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감을 표현했다.

선두권 진입과 연승을 향한 FC서울과 전남의 K리그 21라운드 경기는 11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구리 취재 = 사커무비(druhill@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