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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4연승' 선두 질주는 계속 된다! 쭉~!

2006-05-23



‘가자 4연승.’
거칠 것이 없다. 누구와 맞붙어도 자신 있다. FC 서울이 4연승 사냥에 나선다. 컵 대회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서울이 24일 오후 7시 30분 대전에서 홈 팀 대전을 제물로 리그 4연승에 도전한다.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계속 이기다 보니 선수들은 이번에도 문제 없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목표인 4연승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3시즌 동안 최고 연승 기록이 3연승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2년 컵 대회에서 6연승을 질주한 이후 지난해 두 차례 기록한 3연승이 최고 기록이다. 따라서 3연승을 넘어 4연승, 5연승까지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현재로선 전망이 무척 밝다. 무엇보다 공수 모두에서 최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선 득점 루트의 다변화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14일 열린 부산전에선 김은중(2골)과 한동원이, 17일 경남전에선 한동원과 정조국이 골을 넣었고 20일 광주전에선 김승용이 해결사로 나섰다. 여러 공격수들이 골 맛을 보며 컨디션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히칼도와 심우연 등도 호시탐탐 골을 노리고 있어 다양한 화력으로 무장하고 있다.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한동원이다. 두 경기 연속골을 이어오다가 비록 광주전에서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골 과 다름없는 완벽한 헤딩슛을 날리며 컨디션이 최고임을 과시한 바 있다. 한동원은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도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비도 한 층 안정을 찾았다. 컵 대회 3경기서 단 2실점만을 허용하고 있고 지난 광주전에서는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403경기로 K리그 개인 최다 출장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골키퍼 김병지가 역시 자신의 기록이자 K리그 기록인 무실점 기록을 135경기로 늘렸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다만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킬레스건이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준비를 철저히 해온 만큼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초반이지만 이번 대전과의 4차전이 컵 대회 우승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다시 한 번 FC 서울 전사들의 4연승을 향한 투혼을 기대해 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