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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신기록 금자탑

2007-04-08



55,397명 한국 프로 스포츠 새 역사

55, 397.

FC 서울이 한국 프로 스포츠의 새 역사를 썼다.

FC 서울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홈 경기서 모두 5만 5397명의 입장 관중 기록을 수립하며 K리그 25년 역사의 새 장을 열었다.

이 날 경기 전까지의 기록은 역시 FC 서울이 기록한 4만 8375명으로 지난 2005년 7월 10일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작성했다.

5만 이상의 관중은 한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 있는 의미 깊은 기록으로 앞으로 서울의 축구 붐 조성은 물론, K리그 전체의 흥행에도 좋은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FC 서울의 신기원 수립은 구단 자체의 노력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FC 서울의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의 관심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이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서포터즈뿐 아니라 가족, 친구 단위의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FC 서울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귀네슈 감독 역시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감사했다. 귀네슈 감독은 경기 후 “이렇게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FC 서울을 응원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 승점 3점을 얻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팬들께 미안하고 사과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경기장의 1층은 물론 2층의 대부분을 모두 메운 엄청난 관중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FC 서울은 아쉽게 0-1로 승리를 얻지 못했다. 실점 이후인 전반 25분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빠른 템포 축구로 반전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이을용의 프리킥을 김한윤이 왼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었고 후반에도 박주영과 정조국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2007시즌 들어 첫 패배를 당한 FC 서울은 3승 1무 1패, 승점 10점으로 정규리그3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귀네슈 감독의 말처럼 K리그는 마라톤이다. 또한 과거와 현재보다는 미래가 중요하다. 팬들의 사랑을 듬뿍 확인한 FC 서울의 선수들은 다시금 힘을 내 전진할 것이다.








FC 서울은 11일 대전에서 컵 대회를 치르고 15일 오후 3시 울산과 K리그 6차전을 치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영상 =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