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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투르크 특급’ 제이훈, ‘리그 우승 이끌 특급 도우미 기대’

2008-07-19



K리그에서 각 구단마다 보유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한도는 3명. 이전까지 FC서울에는 데얀, 아디라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가 활약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남은 한자리. 마침내 얼마전 FC서울에 그 마지막 남은 한 자리가 채워졌다. 주인공은 터키에서 온 미드필더 제이훈(Ceyhun ERIS)이다.

각급 국가대표, 터키 명문 구단 거친 베테랑
우선 제이훈은 터키 출신 선수로서 탄탄한 경력을 자랑한다. 1977년생으로 올해 31세인 제이훈은 지난 1995년 터키 1부리그 갈라타사라이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래 페네르바체, 트라브존스포르 등 터키 명문 구단을 모두 거치며 큰 활약을 펼쳐 온 베테랑으로 지금까지 모두 214경기에서 52골을 터트렸을 만큼 득점력이 뛰어나다. 터키 청소년대표(U-18, U-21)와 국가대표 상비군을 거친 제이훈은 2007/2008시즌 도중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콘야스포르로 이적해 팀을 2부리그 강등 위기에서 구해내며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그러한 그가 올 시즌 FC서울의 중원을 책임질 특급 외국인 선수로서 활약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제이훈의 영입으로 FC서울은 수비-미드필드-공격까지 각 포지션마다 외국인 선수를 포진시킴으로써 마침내 달리는 자동차에 신형엔진을 추가 창작하게 됐다.

빠르고 파워 넘치는 전형적인 터키축구 구사
유로 2008 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듯이 터키는 유럽에서도 축구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힘을 바탕으로 빠른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 터키 축구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제이훈도 전형적인 터키 축구를 구사하는 선수다. 180cm, 79kg의 당당한 체격 조건
을 갖춘 제이훈은 드리블 돌파와 슈팅이 뛰어나며 빠르고 파워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드리블 기술과 슈팅력이 뛰어난 제이훈의 영입을 통해 FC서울은 그 동안 다소 부족하게 여겨졌던 미드필더 전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팬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공격축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공격수와의 ‘시너지 효과’ 기대
공격성향이 강한 미드필더 제이훈의 영입은 박주영 정조국 데얀 김은중 등 특급 공격수들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 할 수 있다. 짜임새 있는 패스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가는 FC서울이기에 제이훈의 패스와 날카로운 슈팅은 기존 공격수들의 득점을 돕는 것은 물론 새로운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데얀, 아디와 함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친 FC서울은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목표인 리그 우승을 향해 달릴 수 있게 되었다. 한국은 좋은 나라이고 서울이라는 도시는 정말 아름답다는 제이훈은“FC서울에는 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 앞으로 더 발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FC서울 팬들의 축구 열정이 대단함을 느꼈다”며 한국과 FC서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팀에 큰 보탬이 되려고 왔다. 경기장에서 재미있는 축구를 선보이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제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FC서울. 제이훈의 영입은 FC서울이 올 시즌 리그 최강자로 떠오르는 데 있어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팀 훈련을 통해 한국축구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는 제이훈이기에 그에게 거는 팬들의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벌써부터 모든 이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