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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n

2009-04-20



FC서울 세뇰 귀네슈 감독이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2009 F조 FC서울 대 산동루넝전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21일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우리에게 마지막 기회다. 16강에 올라가려면 꼭 이겨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상대도 좋은 팀이지만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을 뗀 귀네슈 감독은 이어서 “기성용, 이청용, 김치곤, 이종민, 한태유 등이 출전하지 못할 것 같지만 우리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그들을 100% 믿고 있다.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지만 능력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귀네슈 감독은 “팀 자체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팀이 안 좋은 결과를 얻을 때 누군가 책임을 지기보다는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모든 선수들에게 임무가 있고 이를 경기에서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산동루넝의 툼바코비치 감독 역시 “FC서울과 산둥이 2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다. FC서울한테도 중요한 경기가 되겠지만 산둥에게도 이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고 좋은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각오를 밝혔다. 특히 툼바코비치 감독은 FC서울의 단점을 말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 경기에서 승리는 우리가 하였지만 내용은 FC서울이 더 좋았다. 내일 경기에서 단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기에 말해줄 수 없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FC서울과 산동루넝의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4월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다.

/글=서울헤럴드 kbh@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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