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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천사' 김병지, 이웃들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다

2007-12-22



언제나 선행을 통해 이웃을 돕고 따뜻한 정을 전달해 온 '선행천사' 김병지가 이번에는 '연탄천사'가 되었다. 22일 김병지와 20여명의 팬들은 마포구 일대 저소득층 가정 30세대에 각각 쌀 20Kg 1포대와 연탄 200장씩을 전달하기 위해 오전 11시 공덕 2동 사무소 앞에 모였다.

이날 대표로 3개의 가정을 방문한 김병지는 직접 팬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20Kg 쌀 포대를 직접 옮기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지는 "겨울이 되면 혼자 사시는 노인들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생계 조차 꾸려 나가기 힘든 노인들과 추위에 고생하는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 그래서 이렇게 직접 연탄과 쌀을 전달해 따뜻한 정을 드리고 싶었다"며 이날 연탄, 쌀 배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어렸을 때부터 선행을 몸에 익혀야 추후에 힘든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김병지는 이날 아들 태백, 산과 함께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고사리같은 손으로 직접 연탄을 나르고 아버지인 김병지와 함께 선행을 실천한 태백, 산 형제는 팬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어렸을적 연탄과 인연이 많았다는 김병지는 "내가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때까지 우리집이 연탄가게를 했었다. 그래서인지 연탄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인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 자주, 더 많은 분들께 겨울이 되면 연탄을 전달해 드리고 싶다. 따뜻한 사회는 우리 모두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이웃들을 찾아갈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탄과의 특별한 인연과 앞으로 더 많은 선행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날 대표로 방문한 3개의 가정 이외에도 나머지 27개 가정에도 연탄과 쌀이 배달되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전달 받은 이웃들은 "정을 베푸는 분이 있기에 겨울이 춥지 않다"며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전달될 연탄앞에 서 있는 김병지



▲밝은 표정의 김병지



▲팬들도 김병지와 함께 선행을 몸소 실천했다.



▲20Kg 쌀 포대를 직접 나르는 김병지



▲아들 태백이와 함께 연탄을 나르는 김병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