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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전남 원정에서 0대2 패배

2015-06-20

FC서울이 20일(토)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에서 0대2로 패하며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정조국과 윤주태를 선발로 내세우며 스쿼드에 변화를 줬다. 중원에는 고명진, 고요한, 오스마르가 좌우 측면에는 김치우, 고광민이 나섰다. 그리고 스리백에는 박용우를 중심으로 좌우에 김동우, 김남춘 그리고 골키퍼 유상훈과 함께 전남을 상대했다.

 

전반 2분, 전남 스테보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며 경기 초반부터 지난 경기 설욕에 대한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유상훈이 선방해내며 전남의 기세를 꺾었다.

점점 제 페이스를 찾아가던 FC서울은 전반 8분, 고광민의 전진패스를 이어 받은 윤주태가 슈팅까지 이어가며 공격의 불씨를 지폈다. 그리고 전반 20분 김동우가 수비진영에서 윤주태를 향해 전진패스를 했고, 이 공은 쇄도하던 정조국에게 연결됐다. 정조국이 강력한 슈팅까지 이어가며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전반 31분과 33분 전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전반은 0대2로 전남이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FC서울은 박주영과 몰리나를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투입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1분, 박주영이 얻어낸 프리킥을 본인이 직접 찼다. 골은 날카로운 궤적을 그렸지만 아쉽게 골문을 빗나갔다. 박주영 투입 이후 정조국의 움직임도 좋아졌다. 후반 9분 고광민의 침투패스를 정조국이 논스톱 슈팅으로 이어가는 두 선수 모두 전남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FC서울은 후반 23분 정조국 대신 에벨톤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득점 없이 경기는 0대2 FC서울의 아쉬운 패배로 끝났다.

 

아쉽게 무패행진은 9경기에서 멈췄다. 하지만 FC서울은 리그 초반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상위권 도약을 이뤄냈다. 아직 시즌이 절반 이상이 남아있는 만큼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면 시즌 마지막에는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이제 FC서울의 다음 경기는 오는 24일(수) 화성종합운동장에서 화성FC를 상대로 FA컵 16강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서 FC서울이 반드시 승리를 거둬 다시 승리의 기운을 만들어 내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