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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 두 경기 연속 득점, FC서울 31R 포항전 1대1 무.

2017-09-24

FC서울이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추가했다.

FC서울은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전방에 박주영을 필두로 이상호와 윤승원이 양 날개에 자리했다. 중원에서는 오스마르, 주세종이 후방에 위치하고 전방에는 고요한이 자리하며 삼각형을 이뤘다. 4백 수비에는 이규로와 신광훈이 측면, 중앙에는 김원균과 함께 곽태휘가 선발 출장했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슈팅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윤승원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수비수의 몸에 걸리고 말았다. 2분 후 상대에게 일대일 찬스를 내주었지만 양한빈이 멋진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FC서울은 전반 초반부터 미드필더 지역에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포항을 압도했다. 전반 13분 이상호가 상대 파울을 이끌어내며 프리킥을 얻어냈다. 박주영이 환상적으로 감아 찬 프리킥으로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지만 좋은 위치로 이동한 오스마르가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FC서울은 전반 15분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FC서울은 포항의 공세를 수비와 미드필더진에서 완벽하게 차단하며 우세를 이어갔다. 전반 35분 이상호의 침투 패스가 박주영에게 이어졌고 곧바로 윤승원에게 향하는 크로스를 연결하며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이규로의 환상적인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 상황도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에 선방에 막히면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렸다.



FC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상호를 대신해 이명주를 투입하고 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살리며 공격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어서 윤승원 대신 윤일록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6분 윤일록의 프리킥이 몇 차례의 경합 끝에 오스마르의 발로 연결됐다. 오스마르가 이 공을 뒤로 내줬고 다시 윤일록이 인사이드 슈팅으로 곧장 연결했지만 골대 위를 아슬아슬하게 빗겨나갔다. FC서울은 원활한 패스와 팀플레이로 포항을 계속해서 압박해나갔고 계속해서 좋은 찬스를 만들어나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명주의 번뜩이는 움직임과 패스는 압권이었다. 

그러나 후반 35분 측면에서 상대의 돌파를 허용하며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36분 FC서울은 김원균 대신 데얀을 투입하며 승점 3점을 기필코 따내고야 말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FC서울은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완전히 내려선 상대의 후방에 공간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웠다. FC서울은 추가시간까지 데얀을 필두로 총공세를 펼쳤지만 득점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은 채 아쉽게 경기는 1대1로 마무리됐다.



FC서울은 오는 30일에 순천 팔마경기장으로 떠나 전남과의 2017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반드시 승리하며 ACL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글/FC서울 명예기자 모상필(momopi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