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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희망을 쏜다.'

2006-05-04



지난해 3전 전승 부산, 대반전 노린다!

FC 서울의 최근 4경기 성적은 3무 1패. 부산은 4연승. 극과 극을 달리는 팀과의 대결이지만 승부를 섣불리 예측할 수는 없다.

최근의 상황만 보면 분명 부산이 유리해 보이지만 유독 부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FC 서울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FC 서울의 전사들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전령사로 나선다. FC 서울은 5일 어린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부산전에서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승리'라는 선물을 전달하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비록 최근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자신감을 갖기에는 충분하다. 홈에서 경기를 하는데다 부산과의 경기에서는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FC 서울은 부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3번 싸워 모두 승리를 거뒀다. 3월 20일 컵대회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부산이 전기리그 우승을 노리던 7월 6일 원정경기서도 2-1로 승리했다. 그리고 10월 30일 홈에서 열린 후기리그 경기역시 2-0으로 이겼다. 3경기 모두 상대를 압도하는 완전한 승리였다. 7득점에 1실점이라는 내용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한다.

특히 부산 킬러는 역시 박주영이었다. 3경기 모두 출전한 박주영은 3골 1도움이라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3승을 모두 주도했다. 비록 최근 7경기 무득점이라는 침묵에 빠져있지만 부산과의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왔던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부진 탈출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박주영 못지 않게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정조국이다. 정조국은 10월 30일 경기서 결승골을 넣었고 컵대회서도 노나또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부상으로 부진에 빠져있는 히칼도 역시 부산전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 리그 초반만 해도 서울과 부산의 분위기는 지금과 정반대였다. 서울은 시즌 초 2승 2무를 기록하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과시했고 부산은 7경기 연속(올시즌 기록)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며 포터필드 감독이 중도 사퇴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FC 서울로서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과 만나는 것이 오히려 다행스럽다.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 승리의 멋진 선물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상승세의 팀을 꺾음으로써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FC 서울의 전사들이 FC 서울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전기리그 12라운드 출전선수명단

■ 출전선수
GK 1 김병지
DF 22 김치곤
DF 5 이민성
DF 3 박정석
MF 4 김동진
MF 30 아디
MF 8 백지훈
MF 20 한태유
MF 6 이기형
FW 18 김은중
FW 10 박주영

■ 대기선수
대기 99 박동석
대기 19 안태은
대기 15 한동원
대기 50 히칼도
대기 9 정조국
대기 41 심우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