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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박용호, 2010년 FC서울 주장 선임

2009-12-29



2010 시즌 FC서울을 이끌어 갈 새로운 주장으로 '원조 꽃미남' 박용호가 결정됐다.

2000년 입단한 박용호는 내 년이면 프로 11년 차의 베테랑으로서 2009년까지 총 189경기에 출전해 12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특히 박용호는 평소 선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이며 동료들을 잘 이끄는 등 훌륭한 성품을 가진 만큼 주장으로서 제격이라는 평가다.

이번 주장 선임에 대해 박용호는 "먼저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느껴진다. 첫 번째 목표로는 팀이 잘 융합되어 성적이 날 수 있도록 선수들의 뒤에서 많이 배려하고 지원하며 팀이 하나의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선수단을 이끌어 가겠다. 2009년 마지막에는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2010년에는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서울 선수단은 오는 1월 3일 넬로 빙가다 감독과 상견례를 갖고 2010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