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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성공하고, 우승 향해 간다."

2005-04-16



 2005년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FC서울이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연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FC서울은 17일 일요일 오후 3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2005년 컵대회 7번째 경기를 치른다. 2승1무 3패로 승점 7을 획득, 8위에 머물고 있는 FC서울은 인천전에서 승리하면 상위권으로의 도약 뿐 아니라 컵대회 우승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



 FC서울 팬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이 바로 주전 투톱이다. 최근 2경기에서 주전으로 활약한 박주영이 또 다시 인천전에서 주전으로 나올지 팬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이감독은 그동안 수시로 투톱을 바꿨다. 개막전에서는 김은중과 노나또를 내세웠고, 이후에는 노나또-정조국을 투톱에 기용했다. 최근에는 '천재골잡이'박주영이 풀타임 출전이 가능해자 곧바로 주전으로 내보냈고, 최근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비록 골을 터트리는데 실패했지만 20세의 나이라고는 믿을 수 없음만큼 성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K리그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이감독은 역시 인천전에서도 박주영과 김은중을 먼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전에서 절묘한 호흡을 과시했던 국내파 투톱으로 수비가 약한 인천을 공략할 계획이다. 인천은 올시즌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어 박주영과 김은중이 다득점을 기록할 수도 있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침묵을 지켰던 박주영은 인천을 상대로 시즌 2호골을 터트리며 특유의 골세리머니를 펼쳐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원전부터 살아나기 시작한 김동진의 왼쪽 측면돌파에도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 그동안 김동진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공격을 자제해왔지만 수원전부터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하면서 지난시즌 보여줬던 날카로운 측면돌파를 선보여 인천전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인천은 올시즌 1골로 최소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최근 6경기에서 연속무득점에 그치며 2무4패를 기록하나는 등 부진하다. 개막전에서 1-0으로 승리한 것이 유일한 골이자 승리였다. 7경기에서 1승 2무4패로 11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해 FC서울에서 팀을 옮긴 이정수을 비롯해 임중용 김학철로 구성한 스리백 수비라인은 무게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FC서울은 부산, 전남전과 같이 3골 정도를 터트리며 대승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13일 '라이벌' 수원 삼성전에서 기분좋은 홈경기 첫승을 거둔 FC서울은 인천전에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FC서울의 수장 이장수 감독은 인천전에서도 변함없이 3-4-1-2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에 축구붐을 일으키고 있는 'FC서울' 태풍이 이번에는 장소를 옮겨 인천에 상륙, 인천문학경기장을 완벽하게 휩쓸어버릴 모든 준비를 마쳤다.

by 꼴통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