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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홈경기 첫승!! 이제부터 시작이다!!”

2005-04-13



FC서울 앞에 수원은 없다!
FC서울이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2005년 홈경기 첫승을 신고했다.

 FC서울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컵대회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히칼도의 PK골로 1-0으로 승리했다. FC서울은 '라이벌' 수원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에서 승리하는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FC서울은 지난해 포함 수원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1무1패로 우위를 점했고, 수원의 18경기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와 함께 1승을 추가한 FC서울은 2승1무3패로 승점 7을 마크, 8위로 뛰어올랐다. 6경기를 남기고 1위 부천 SK에 승점 7 뒤진 FC서울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상승세를 지속한다면 컵대회 우승도 가능할 전망이다.



 FC서울은 초반 미드필드싸움에서 밀려 경기주도권을 잡지 못했지만 박주영-김은중-히칼도 공격수를 앞세워 역습위주의 공격을 펼치면서 골찬스를 잡아갔다. 또한 오랜만에 김동진의 측면공격이 효과적으로 이어지면서 좋은 찬스를 잡았고, 결국 후반 13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머줬다. 수비는 이날 만점에 가까운 플레이를 펼쳤다. 김치곤-프랑코-이정열과 후반 교체로 들어온 곽태휘 등 수비수들은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로 무실점 방어를 이끌었고, 박동석도 전반 37분 수원 안효연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잘 막는 등 여러차례 선방을 거듭하며 뒷문을 철저하게 잠궜다.

 전반4분 히칼도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수원의 문전을 처음으로 두드린 FC서울은 전반 13분 박주영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간헐적으로 좋은 공격을 선보였다. 전반 20분에는 히칼도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볼은 공중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김성재, 김은중 등이 몇차례 슛을 날렸지만 골네트를 흔들지 못하고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FC서울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형을 한태유로 교체하면서 측면을 강화했다. 후반 10분 김동진의 헤딩슛이 아쉽게 골대를 살짝 넘어가는 등 1~2차례 찬스를 날린 FC서울은 후반 13분 김동진의 악착같은 플레이로 PK를 얻었다.김동진은 PA내에서 곽희주와 어깨싸움에서 이겨 볼을 뺏어냈고, 곧바로 넘어졌다. 그러자 최광보 주심이 수원 문전으로 달려가며 PK를 선언했다. 수원선수들은 억울한 듯 항의했지만 심판은 판정에 자신있는 모습이었다. 키커로 나선 히칼도는 오른발 인사이드로 정확하게 골대 오른쪽 모서리로 볼을 차 수원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FC서울이 1-0으로 균형을 깨는 순간이었다.



 이후 실점 만회를 위해 수원이 파상공격을 펼치면서 FC서울은 수세에 몰렸다. 수비쪽으로 무게를 둔 FC서울은 후반 17분 박주영, 후반 29분 김은중 등이 역습으로 추가골 찬스를 잡았으나 아쉽게도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수원의 공격을 실점없이 막으며 홈 첫승의 기쁨을 누렸다.



'라이벌' 수원에게 올시즌 홈 첫승의 갈증을 해갈한 FC서울은 17일 인천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에 도전한다.

By 꼴통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