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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제물삼아 정상궤도에 올라선다!!"

2005-04-12



 이번 경기는 초호화멤버를 자랑하며 '레알 수원'이라 불리는 수원과 펼치는 올시즌 첫번째 맞대결이라 FC서울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수원 못지 않게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즐비한 FC서울은 라이벌 수원전 승리를 계기로 홈경기 첫승과 함께 중위권으로 도약을 노린다.
 FC서울 이장수 감독은 수원전 필승카드로 김은중과 박주영의 국내파 투톱을 선발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이감독은 최근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김은중과 함께 신인답지 않은 기량으로 K리그에 돌풍을 몰고 온 박주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2명은 지난달 13일 성남전에서 1골을 합작해내며 호흡을 과시한 바 있다. 당시 김은중이 패스한 볼을 박주영이 골로 마무리했다.



 특히 '천재골잡이' 박주영은 80년대를 풍미했던 차범근 수원 감독 앞에서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쳐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차범근-최순호-황선홍의 대를 이어 한국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박주영은 수원전에서 골을 터트려 확실하게 자신의 입지를 굳힌다는 생각이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축구대표팀 조 본프레레 감독이 직접 관전할 예정이어서 박주영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대표팀에도 뽑힐 가능성이 높다. 박주영은 이번경기에서 반드시 골을 터트려 홈팬들앞에서 자신의 세리머니를 펼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김은중은 수원전에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교체멤버로 밀렸었으나 수원전 선발 출전을 계기로 확실하게 자리를 굳히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날이 점차 따뜻해지면서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어 수원전에서 올시즌 첫번째 골맛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FC서울은 투톱 바로 아래 히칼도를 공격형 미드필드로 놓는 3-4-1-2 시스템으로 나설 계획이다. 양쪽 미드필드로는 이기형과 김동진이 수비형미드필드로는 백전노장 이민성과 FC서울의 살림꾼인 김성재를 투입한다. 스리백은 용병 프랑코를 중심으로 왼쪽 김치곤, 오른쪽 이정열을 준비시켰고, 골키퍼에는 박동석이 나선다.



 수원은 지난시즌부터 18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지난시즌 우승 이후 김남일, 송종국, 안효연, 마토 등을 영입해 전력을 대폭 강화시켜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수원은 컵대회 5경기에서 3승2무로 2위를 달리고 있다.
 FC서울은 지난시즌 수원과 1승1무1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수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1무1패를 기록하는 등 약한 모습을 보여 이번 맞대결에서 홈팀인 FC서울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FC서울은 라이벌 수원을 꺾기 위해 '올인'을 선언했다.

By 꼴통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