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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맞이해 선두를 지키고 싶다" 최용수 감독 경남전 출사표

2012-10-04

“남은 10경기 준비를 잘해서 다시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

스플릿 리그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한 최용수 감독이 경남전 승리를 시작으로 우승이라는 목표에 차근차근 다가가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내비쳤다.

FC서울이 경남과의 K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4일 오후 2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용수 감독은 “선수들 모두 선두수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 경남을 맞이해 선두를 지키고 싶다”며 스플릿 리그 그룹A에 속해 고춧가루 역할을 하고 있는 경남전 각오를 밝힌 뒤, “현재 부상자들이 나온 바람에 걱정스러운 면도 있지만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있고, 기회를 놓치지 않을 거라 믿는다”며 선수들을 강하게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정말 강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러나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격려를 했고, 남은 10경기 준비를 잘해 좋은 분위기를 만들자고 했다”며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밝혔다.

그리고 지난 경기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최태욱과 에스쿠데로의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최태욱 선수는 장기적인 부상으로 갈 것 같고, 에스쿠데로 선수도 근육에 큰 문제가 왔다. 두 선수 모두 재활을 충분히 해 빨리 복귀하길 바랄 뿐이다”라고 대답 한 뒤, “다시 한 번 시즌 초 초심으로 돌아가, 팀 정신이 철저히 무장되어 있는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라며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매우 강조했다.

한편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주장 하대성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다. 개인적으로 아까운 순간들이 너무 많았다. 마음 같아서는 동료들과 함께 호흡하고 뛰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아쉽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한 하대성은 “주장으로서 경고관리를 잘해 중요한 경기를 뛰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게 큰 실수로 느껴졌다”며 경고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도 “올해 연패가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연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주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최용수 감독은 “2위 팀과의 승점싸움보단 매 경기 우리가 승점싸움을 유리하게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 팀의 결과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며 FC서울만의 방법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을 다짐했다.

스플릿 리그 두 번째 홈경기인 35라운드 경남과의 경기는 10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구리 - FC서울명예기자 안석일 dkstjrdlf@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