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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포항전 명승부 속으로! FC서울, 대 포항전 홈 경기 연승은 계속된다!

2008-07-05



5일 포항과의 정규리그 13라운드는 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FC서울에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중요한 경기다. 현재 승점 23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경우에 따라서 2위로 도약할 수 있다. 최근 FC서울은 포항과의 홈 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다. 그만큼 홈에서 포항을 만나면 더 강해진다. 포항과의 중요한 한판 승부를 앞두고 지난 명승부를 돌아보고 기록을 통해 승리를 예측해봤다. 한층 즐겁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2005년 7월 10일 4대1 대승
3년 전 7월 10일, FC서울은 ‘축구천재’ 박주영의 해트트릭과 ‘샤프’ 김은중의 골에 힘입어 포항에 4대1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의 첫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은 축구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킨 박주영의 작품이었다. 박주영의 골 퍼레이드는 전반 15분에 시작됐다. 하프라인 왼쪽에서 히칼도가 길게 넘겨준 공을 오른발 슈팅해 포항의 골 문을 갈랐다. 모든 이로부터 찬사를 받은 두 번째 골은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6분에 터졌다. 박주영은 히칼도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44분에는 히칼도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프로통산 두 번째 해트트릭을 완성 시켰다.



2006년 8월 30일 3대1 완승!
2006시즌 후기리그 3라운드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FC서울은 두두-한동원-김은중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포항을 3대1로 눌렀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이날 경기의 침묵을 깨뜨렸던 것은 두두였다. 후반 7분 김병지의 골 킥을 김은중이 헤딩 패스로 연결했고 두두는 강렬한 슈팅으로 골 망을 흔들었다. 이어서 5분 뒤 이번에는 한동원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돌파해 왼발 슛으로 다시 한 번 골 망을 흔들었다. 후반 27분에는 상대 수비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샤프’ 김은중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3대1 승리를 장식했다.



역대 포항전 어느 시간대에 득점이 났을까
FC서울은 포항과의 최근 경기에서 터트린 총 21골 중 12골을 후반전에 넣었다. 그만큼 포항보다 체력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에서 지난 4년 동안 우위를 차지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역대 포항전의 득점 데이터를 놓고 볼 때 후반 40분~45분 사이에 가장 많은 골(5골)을 득점했다. 경기 막판 집중력 이 좋다는 이야기다. 이번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까지 포항을 밀어붙인다면 다득점 승리를 노릴 수도 있다.

/김성준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