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FC서울의 경기를 즐기기 전, 팬들이 반드시 거쳐가는 곳이 있다. 바로 매표소! 그리고 그곳에서 예매부터 입장권 판매까지 팬들이 경기를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게 돕는 사람이 있다. 바로 FC서울의 홈경기 입장권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티켓의 정일역 팀장이다.
예매에서 입장권 판매까지
경기가 있는 날이면 늘 경기 시작 5~6시간 전부터 준비한다는 정일역 팀장. 얼핏 생각하기에 입장권 판매를 그렇게 일찍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나 싶지만 정일역 팀장이 하는 일은 입장권 판매만이 아니다. 인터넷 예매 시스템 관리부터 입장권 발권은 물론 매표소 진행요원들 관리까지 모두 정일역 팀장의 몫이다. 게다가 팬들이 모두 입장한 이후에 관중집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덕분에 경기 내내 북측과 남측 두 곳에 있는 매표소를 오가느라 잠시도 쉴 틈이 없다는 정일역 팀장은“힘들지만 보람 있어요. 지난 시즌에 FC서울이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신기록(5만 5397명)을 세우던 날이 생각나요. 정말 정신 없이 바빴지만 역사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어요”라고 말한다.
팬들과 소통하는 FC서울
FC서울에 바라는 점을 묻자 정일역 팀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처럼 언제나 팬들과 많은 소통을 하는 구단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FC서울의 홈 경기가 축구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온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진정한 팬들의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언제나 가장 먼저, 가장 가까이에서 팬들과 만나는 만큼 팬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듯했다.
정일역 팀장이 전하는 티켓 구입 노하우!
경기 시작 15~20분 전에는 사람이 가장 많은 시간으로 조금만 더 서두른다면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다음 홈 경기에는 평소보다 10분만 더 일찍 출발해 미리 입장권 구입도 하고, 볼거리 가득한 경기장 주변을 잠시 둘러보는 여유를 갖는 것은 어떨까?
/글, 사진=허세정 FC서울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