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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홈 16연승, 평균 3만 관중 ‘두 마리 토끼’ 잡는다

2010-10-29



‘홈 16연승과 평균 3만 관중 유지’

FC서울이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번 시즌 홈에서 15연승을 달리며 ‘안방 필승’의 신화를 써 가고 있는 FC서울이 신기록 달성을 향해 달려간다. 또한 이번 시즌 정규리그 홈 평균 관중 3만 237명의 프로스포츠 사상 전무한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은 평균 3만 관중 이상이라는 금자탑 수립에 도전한다.

31일 오후 2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부산과 정규리그 26번째 경기를 치르는 FC서울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성적뿐 아니라 흥행에서도 K리그를 선도하고 있는 FC서울이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선언했다.

지난 3월 27일 포항전 승리부터 이어온 홈 연승 기록은 15. 남은 홈 경기는 31일 부산전과 7일 대전전.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게 되면 챔프전 한 경기 등 총 3경기다. 따라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이번 시즌 최다 홈 18연승까지 가능하다. 이는 승부차기 승까지 포함된 기록으로 현재 K리그 최고 기록이 18연승이다. 따라서 이번 시즌 타이 기록을 수립한다면 다음 시즌 신기록 달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또 한가지 목표는 정규리그 평균 3만 관중 달성. 지금까지 모두 3만 237명으로 FC서울은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이번 부산전과 다음 대전전 결과에 따라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평균 3만 관중 돌파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이번 부산전에서의 또 다른 관심사는 과연 얼마나 많은 관중이 들어오느냐 하는 것. 언론뿐 아니라 팬 들의 관심 역시 집중시키고 있는 대목이다.

홈 연승 기록을 이어가게 되면 자연 부산을 꺾고 선두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된다. 현재 17승 2무 6패 승점 5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FC서울이기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쌓는다면 정규리그 1위로 올라 설 수 있기에 더욱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할 이유가 또 있다. 부산과의 악연을 털어내는 것이다. 올 시즌 FC서울은 정규리그와 FA컵의 두 번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유난히 부산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기에 기분이 좋을 수 만은 없다. 따라서 이번 경기서 완벽한 승리로 부산을 제압해 한 수 위의 전력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 원정과는 달리 홈에서는 2004년 이후 6승 2무로 절대 우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자신해도 좋다.

승리의 선봉에 설 공격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올 시즌 17골 10도움, 정규리그에서는 11골 7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데얀이 앞장선다. 특히 한국 무대 데뷔 이후 처음으로 20골 이상을 노리고 있는 그이기에 이번 부산전에서 다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분유캄프’ 정조국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이번 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렬 역시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또한 ‘총알’ 최태욱 역시 고비마다 골을 터트리며 팀 공격력에 힘을 더하고 ‘특급 도우미’ 제파로프는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수들의 골 사냥을 돕는다.

수비에서도 부상에서 돌아온 박용호와 경고누적으로 제주전에 나서지 못했던 현영민이 가세하는 등 한층 견고해진 모습이다. 그러나 하대성과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성적과 흥행에서 최고를 달리는 FC서울이 부산전에서 또 하나의 신기원을 이뤄내길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