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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운이 아닌 실력 보여줄 때"

2009-06-23



FC서울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또 한번의 도전에 나선다.
FC서울이 24일 오후 7시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와 AFC 챔피언스리그 2009 16강전을 치른다.
사실상 결승전이라 할 만큼 최강 팀들의 대결일 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 프로축구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인 만큼 FC서울 선수들과 팬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FC서울이 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는 것만큼 가시마 역시 리그 6연승으로 J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귀네슈 감독이 이번 경기서 승리하는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을 만큼 이번 대회 최대 빅 매치다.



경기가 열리는 가시마 축구 경기장에서 23일 적응훈련을 펼친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다. 최근의 상승세를 반영하듯 이번 대회에서 치렀던 그 어느 경기보다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드높다.

경고누적으로 지난 제주전에 빠졌던 김한윤과 김진규가 복귀했고 부상중이던 정조국과 이종민 역시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선수들의 사기를 드높이고 있다. 여기에 23일 기자회견에서 가시마 올리베이라 감독이 경계해야 할 선수로 지명한 데얀과 아디 이청용과 기성용 역시 최상의 컨디션으로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상대 가시마 역시 브라질 출신 마르키뇨스와 코로키 등 두 명의 스트라이커가 뛰어난 득점력을 보이고 있고 좌우 윙 플레이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FC서울과 근래 보기 드문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홈에서 유독 강한 가시마와 원정 단판 승부를 펼친다는 부담이 있지만 귀네슈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이다. 귀네슈 감독은 "축구는 겉으로 보이는 것만 가지고 결과를 얘기할 수 없다"며 "가시마가 홈에서 경기를 하는 등 우리보다 여러 가지 유리한 점이 많겠지만 우리도 어렵게 올라온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 FC서울이 좋은 팀이라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아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자신했다.

무엇보다 귀네슈 감독은 "조별예선에서는 우리가 운에 도움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확실한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이곳을 떠나고 싶다"며 "내일 경기를 이기는 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귀네슈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김치곤 선수 역시 "어렵게 16강에 진출했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한국과 일본 대표 팀의 경기인 만큼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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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