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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파, 시즌 우승 향한 후반기 대반격 나선다

2007-08-07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는 일만 남았다.

FC서울이 2007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달린다. 많은 선수들의 부상 속에 전반기를 8위로 마감했던 FC서울이 한달 여의 휴식기 동안 부족했던 전력을 재정비하고 파워를 한층 높여 2007시즌 후반기를 맞이한다.

FC서울이 8월 8일 저녁 8시 전남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13경기를 치른 현재 3승 8무 2패, 승점 17점으로 중위권을 달리고 있는 FC서울이지만 상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시즌 초반과 같은 연승 행진을 재현한다면 곧바로 선두권으로 올라설 수 있다.

국가대표 김진규를 보강해 수비진을 한 층 강화했고 ‘프리킥의 마술사’ 히칼도가 제 몫을 하면서 경기 운영 능력을 향상시킨 FC서울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후반기 대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전남 꺾고 다시 한번 5연승
이번 전남전은 후반기 대반격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특히 전남이 승점 19점으로 6위를 마크하고 있어 승리를 거둔다면 단숨에 5위권까지 순위 상승이 가능하다.

지난 1일 벌어진 수원과의 FA컵에서 승리를 거뒀기에 분위기는 최상이다. 따라서 이번 전남전까지 승리로 가져온다면 시즌 초반 거뒀던 5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이번에는 두두가 나선다
수비와 미드필더 등 다른 포지션의 힘은 배가됐지만 공격진은 그렇지 못한 모습이다. 김은중과 정조국이 모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부상 회복중인 박주영도 이번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국내파 스트라이커들의 공백이 크지만 ‘브라질 특급’ 두두가 이들을 대신한다. 내전근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두두는 지난 수원전에서 후반에 투입되며 컨디션 점검을 마쳤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스피드, 한 수 위의 골 결정력 등 가지고 있는 실력만 그대로 보여준다면 충분히 전남 골 문을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장신 공격수 심우연과 ‘파워 맨’ 이상협이 공격수로 나서 힘을 보탤 전망이다.

▲수비는 OK, 김병지 무실점 160-1
수비력은 최강이다. 김진규의 가세로 기존 김치곤과 ‘철벽 K-K라인’을 구축했고 아디와 최원권도 갈수록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김한윤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 견고함을 더했다.

특히 자신의 기록이자 K리그 기록인 무실점 경기 수를 159경기까지 늘린 김병지가 이번 경기에서 또 다시 무실점을 기록해 160경기를 채울지도 관심거리다.

비록 일부 주전 선수들이 다시 부상에 빠졌지만 선수들의 의지와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 또한 후반기 첫 홈경기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팬들에게 멋진 선물을 선사하겠다는 투지로 뭉쳐있다.

FC서울이 화끈한 공격축구로 시즌 우승을 위해 가벼운 첫 걸음을 떼기를 기대해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