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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리그 3연승으로 상위권 도약 이뤄낸다”

2011-05-13

“리그 3연승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최근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FC서울이 선두권 진입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

FC서울이 15일 오후 3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을 불러들여 리그 10번째 경기를 치른다. 3승 3무 3패 승점 12점을 얻고 있는 FC서울은 이번 경남전 승리를 통해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위용을 되찾는다. 

현재 10위지만 5위 제주와는 승점 3점 차, 3위 상주와도 4점 차에 불과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대폭 뒤바뀔 수 있다. 특히 최근 리그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대반격의 힘찬 시동을 건 FC서울이기에 더욱 기대가 높다. 16강에 진출한 AFC 챔피언스리그까지하면 4경기 무패의 고공비행이다.

최용수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경기 내용과 결과면에서 확 달라진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FC서울이 이번에는 과연 어떤 카드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가 큰 관심거리다. 특히 5월의 빡빡한 일정으로 매 경기 스쿼드에 조금씩의 변화가 있어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에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FC서울의 최근 상승세는 강한 믿음을 바탕으로 한 최용수 수석코치의 ‘형님 리더십’과 이에 부응하는 선수들의 희생정신이 가장 큰 원동력이다. 최용수 코치가 선수 개개인별 장점을 극대화 해 무한 신뢰를 보여주자 출전하는 선수들 마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펼치면서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상승 에너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경남전도 이기려는 의지로 똘똘 뭉쳐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자신감이 넘친다. 선수 개개인 모두가 자신의 활약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무장돼 있다. 지난 상주전 해트트릭으로 단번에 득점 랭킹 5위에 오른 데얀은 물론 몰리나 제파로프 할 것 없이 자신보다는 팀이 우선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모처럼 일요일 낮 경기로 열리는 만큼 경기장을 찾을 많은 팬들에게 멋진 경기력과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며 각오를 단단히 하고 있다. 최근 특유의 패스플레이와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공격 축구가 빛을 발하면서 과연 이번에는 몇 골이 터질지가 관심이다.

비록 아디가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지만 박용호 여효진 현영민 최현태 이규로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은 흔들림 없이 철옹성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 FC서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올 시즌 경남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최진한 감독이 친정을 상대로 펼치는 첫 번째 경기라는 점도 흥미를 끌고 있다. 경남은 현재 5승 1무 3패 승점 16점으로 4위에 올라있을 정도로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남전을 신한카드 러브데이로 정한 FC서울은 할인 혜택, 출구클리닉 개최, 경품 제공 등 푸짐한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스승의 날에 펼쳐지는 만큼 서울시내 초중고 선생님들을 초청하며 특별 이벤트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함께 관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