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서울, 22일 오전 인천 공항 통해 귀국…25일 가고시마 출국
FC서울 검붉은 전사들이 괌에서의 뜨거운 시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3일 괌으로 향했던 FC서울이 20일간의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22일(목) 오전 6시 1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평년보다 다소 이르게 시작된 전지훈련이었다. 다음달 17일(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지는 2015 AFC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전 대비를 위해서다. FC서울은 앞당겨진 시즌 일정에 맞춰 하루 두 차례 강도 높은 훈련으로 컨디션과 체력을 한껏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4년째 괌을 찾고 있는 FC서울에게 올 해는 특히 많은 비가 이어졌다. 그러나 궂은 날씨에도 훈련에 쉼표는 없었다. 오히려 선수들은 더 강한 집중력과 정신력을 선보였다. 온 몸에 진흙 투성이를 뒤집어 쓴 가운데서도 쉼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귀국한 선수들에게 이번 괌 전지훈련에 대해 묻자 이구동성 성공적인 훈련이었다고 전했다. 베테랑 수비수 김치우는 “선수단 모두가 정말 하나되어 열심히 훈련을 받고 왔다. 무엇보다 FC서울의 2015시즌이 잘 준비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이번 전지훈련의 소감을 전했다. 2003년 FC서울에 입단해 수 많은 전지훈련의 경험이 있는 정조국 역시 “FC서울에 입단하고 치른 훈련 중 개인적으로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더욱 팀이 더욱 단단해졌음을 느꼈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FC서울이 더욱 견고해졌음을 알렸다.
지난 해 여름 FC서울에 입단한 최정한은“이번 전지훈련에서 선수단 모두가 하나되어 열심히 훈련을 받았다. 무엇보다 모두가 부상자 없이 1차 훈련을 잘 마무리 했다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수비수 김남춘 역시“정말 힘든 훈련을 소화하고 왔다. 그렇기때문에 일본에서 열리는 2차 전지훈련은 더 집중력 있게 잘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괌 전지훈련에서 체력을 충분히 끌어올리고 왔음을 알렸다.
이번 괌 전지훈련은 올 시즌 FC서울의 주전 자리를 향한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쉴새 없이 이어졌다. 이러한 원동력을 근간으로 2015시즌 FC서울을 만들어 내기 위한 튼튼한 반석이 다져졌다.
1차 전지훈련을 마무리 한 FC서울은 3일간의 짧은 휴식을 가진 뒤, 25일(일) 일본 가고시마로 장소를 옮겨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1차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과 선수간의 호흡에 중점을 뒀다면 2차 전지훈련에서는 조직력 강화 및 전술 완성도 높이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FC서울의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은 2월 8일(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