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최용수 감독의 관심은 대단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이벌 나라의 대표 선수로서 뿐 아니라 J리그를 경험했던 전력까지 모든 것이 관심의 대상이였다.센다이전을 앞둔 각오와 함께 J리그에서 선수로 뛴 경험자로서 예전과 현 모습을 비교해달라는 물음까지 수 많은 질문들이 쏟아졌다.
하지만 최용수 감독은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오직 초점은 센다이전에 모든 것이 맞춰 있었다.그리곤 총력전을 선언했다. ACL경기 뿐 아니라 많은 리그경기가 남아있기에 조기에 16강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9일 일본 센다이에 위치한 센다이스타디움에서 ACL 4라운드 FC서울과 베갈타센다이 경기 사전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FC서울 최용수 감독과 에스쿠데로가 함께 했다.
10일 벌어질 센다이와의 경기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후반전에 매서운 모습을 선보인 센다이를 기억하고 있다"면서, "1차전을 함께 한 센다이팬들은 이번 2차전에서 어떤 이변을 바라시겠지만 우리는 그런 이변을 차단하고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지난 1차전에 FC서울이라는 팀에 대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것을 읽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ACL이라는 큰 대회의 경험미숙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또한 ACL뿐 아니라 리그에서도 갈길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내일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 조기에 16강 진출을 이루겠다"며 내일 경기 승리를 통해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것을 다짐했다.
함께 한 에스쿠데로는 "감독님 말씀처럼 내일 시합은 중요한 경기이다. 내일 경기에 전력을 다해 중요한 승점을 따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일 경기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내비쳤다. 이어 "우라와레즈에 있을 때 팀이 ACL에 우승 해 클럽월드컵에 진출했지만 경쟁에서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면서, "FC서울에서 반드시 ACL 우승 해 클럽월드컵에 나갈 수 있도록 나 뿐 아니라 모든 팀원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목표치의 레벨이 다름을 선보이기도 했다.
16강 조기진출을 통해 아시아챔피언을 향한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될 베갈타센다이와의 ACL4차전은 10일 오후 7시 일본 센다이스타디움에서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