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의 정상 정복!
그 시간 동안 흘렸을 수 많은 땀들
그 시간 동안 쏟아부었을 그들의 열정
그들과 함께 힘들때나 지쳐쓰러질때나 언제나 함께했던 지지자들의 뜨거운 혼이 담이 담긴 목소리



시상단에 올라가는 순간 이 모든 것들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에 감격에 젖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도 함께 하며 눈물을 흘릴 그들을 향해 우리의 값진 성과인 우승 트로피를 제일 먼저 선사합니다..

"우린 진짜 챔피언 입니다" "여러분은 진정한 챔피언 입니다"



23년 K리그 역사를 통틀어 눈을 ？고 찾아 볼 수 없었던 우승세리머니가 지난 7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졌습니다. 경기장 전체가 암전되고 오직 오늘의 주인공들에게만 핀조명이 가득 그들을 밝혔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그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큰 웃음이 지어집니다. 그리고 힘껏 들어올렸습니다. 만천하에 이 우승컵이 우리 것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말입니다.





난생 처음 들어본 우승컵이 무척이나 신기합니다. "이거 진짜 금일까?" 주위에서 물어오는 유치한 질문들이 오늘 만큼은 유치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그토록 원했던 우승컵을 받아기에 가능한 여유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있어기에.. 함께 얻어낸 우승컵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의 지지자들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이순간이 영원할 수 있도록 우리는 또다시 그라운드를 달리고 또 달릴 것입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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