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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관 감독 "즐거운 도전하겠다"

2011-02-24



“즐거운 도전과 아름다운 축구를 하겠다.”

FC서울 황보관 감독이 2011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의미 심장한 출사표를 던졌다. 황보관 감독은 24일 오후 1시 30분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1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즐거운 도전을 통해 리그 2연패와 ACL 챔피언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의 신태용 감독을 제외한 15개 구단 감독과 선수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보관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리그 2연패와 ACL챔피언 등극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축구를 해 더 많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들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K리그의 대표 흥행 경기라 할 수 있는 수원과의 라이벌전이 개막 경기인 것에 대해 “지난 시즌 홈에서 패한 적이 거의 없었다”며 “K리그 사상 최다 관중이 동원 될 수 있는 역사에 남을 명 승부를 만들겠다”고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고, 예상 스코어를 묻자 “팬들이 가장 재미있어 하는 펠레스코어(3:2)로 이기고 싶다”고 개막전 승리를 자신했다.

이에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원정팀이 개막전에 홈팀을 상대로 많은 골을 넣으면 싫은 소리를 들을 수 있어 한 골만 넣고 이기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FC서울의 주장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용호는 “수원과의 경기는 누구 보다 선수들 스스로가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수원전에 임하는 자세를 보였고, “안방에서 치러지는 개막전 잔치에 꼭 승리를 거둬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황보관 감독은 “FC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인 F4 (fantastic 4)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이미 K리그에서 실력이 검증된 선수들인 만큼 다른 선수들과 잘 조화를 이뤄 즐거운 도전을 하겠다”고 시즌 개막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과 최명용 K리그 심판이 대표로 나와 ‘350만 관중 달성을 위한 지도자-심판 실천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이후 팀별로 나뉘어 기자들과 자유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