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share > 페이스북

NEWS & TV

News

아쉬운 2007 컵 대회 준우승 그러나 FC서울은 역시 최고다

2007-06-27



FC서울이 2007 컵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정상의 문턱에서 멈췄지만 경기에 나선 FC서울 선수들 모두가 끝까지 최선을 다한 멋진 경기였다.

모든 것을 다 쏟았다.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 국가대표 차출 폭탄의 역경을 딛고 결승에 진출한 FC서울 선수들. 대회 2연패를 위해 넘어지고 구르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끝까지 뛰었지만 승리의 여신은 이번만큼은 FC서울의 편이 아니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다한 경기였기에 후회는 없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앞으로 남은 시즌을 새롭게 준비할 것이다.

FC서울은 8월 1일 저녁 8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FA컵 8강전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13경기를 위해 다시 달릴 것이다.

FC서울이 아쉽게 1대2로 이기지 못했다. FC서울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07 컵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48분 김은중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전했지만 이후 추가 골을 넣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분 만에 수비수들의 호흡이 맞지 않아 아쉽게 선제골을 내준 FC서울은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만회 골을 터트렸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이상협이 올린 크로스를 울산 골키퍼가 쳐 냈고 이 볼이 아크 왼쪽에 있던 최원권의 발끝에 떨어졌다. 볼을 잡은 최원권은 지체 없이 날카로운 슛을 날렸고 볼은 상대 골 문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았지만 울산 박동혁이 고의적으로 손을 사용해 쳐내는 파울을 범했다.

아쉬움이 여기에서 나왔다. 페널티 라인 안쪽에서의 고의적인 핸드볼 반칙이었지만 심판은 레드 카드 대신 옐로우 카드와 페널티킥 만을 선언했다. 후반 48분. 키커로 나선 ‘샤프’ 김은중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승부는 1대 1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심우연을 투입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FC서울은 그러나 후반 18분 핸드볼 파울을 범했던 박동혁에게 헤딩 골을 허용했다.



이후 FC서울은 후반 32분 부상중인 정조국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특히 후반 37분 최원권의 프리킥을 김은중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등 골 운도 없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경기에 나선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고 주중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은 2만 5천명의 관중들도 끝까지 FC서울을 응원하고 뜨거운 사랑을 보여준 멋진 경기였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 /영상= 서울사나이 fmj23@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