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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네슈 감독 출사표, 멋진 골로 재미있는 축구 선 보일 것

2007-06-26



“많은 골이 나오는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다.”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울산과의 컵 대회 챔피언 결정전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귀네슈 감독은 27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결승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 동안 3월부터 컵 대회와 정규리그를 합해 24경기 이상을 치르느라 선수들이 많은 고생을 했고 부상자도 많았다”며 “열심히 해서 결승에 오른 만큼 멋진 골을 넣어 FC서울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상과 대표차출 등 많은 선수들이 빠진 것에 대해서도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귀네슈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 못하지만 남은 선수들도 훌륭하기 때문에 충분히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선수들에게도 자신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챔피언 결정전까지 올라온 과정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1,2월 해외 전지훈련 캠프를 끝내고 3월 리그를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 팀은 강하고 좋은 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시즌 초반 베스트 11으로 뛰었던 선수들 중 4명 정도만 남았고 모두 36명의 선수가 경기에 나설 정도로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그 동안 팀을 이끄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았음을 드러냈다.

승부차기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다. “팬들은 몰라도 감독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다. 90분 이내에 경기가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경기는 공격수들이 경기를 잘 해서 김병지 선수(골키퍼)의 수고를 덜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가 뜻 밖의 활약을 펼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상과 대표차출 등으로 선수들이 많이 빠진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대신 들어가는 선수들이 선배, 동료들과 더 열심히 해서 멋진 경기를 할 것으로 믿는다”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귀네슈 감독은 “두 팀 모두 11명의 선수가 뛰기 때문에 조건은 똑 같다”며 “상대 팀 보다 더 열심히 해서 더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즐겁게 관전하고 우승의 기쁨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