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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06-11-20



지난 7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06 컵대회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우리는 주체할 수 없는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11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을 때에는 정규리그 우승을 열망하는 희망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11월 11일 성남과의 플레이오프전에서는 너무나도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에 하염없이 슬픈 눈물을 흘려야만 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눈물을 흘린 2006 시즌이었습니다. 비록 목표로 했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컵대회 우승과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절반의 성과를 거두며 선수단과 프런트, 팬들이 함께 울고 웃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한 해였습니다.

아쉬움은 크지만 우리는 많은 희망을 보았습니다. 내년 시즌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보았고 그 어느 구단보다 열렬했던 팬들의 사랑을 통해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FC 서울 선수단 모두는 머나먼 제주원정도 마다하지 않고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한결 같이 선수들과 함께하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상암구장 방화 사건, 성남전 오심 사건 등 많은 일들이 생긴 한 해였지만 그 때마다 구단을 굳게 믿고 지지해 주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저희 FC 서울은 힘을 얻어 달려왔습니다.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올 해 이루지 못한 시즌 챔프를 위해 새롭게뛸 것입니다. 많은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기에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동계훈련을 열심히 한다면 내년에는 충분히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도 아쉬움이 크기에 선수들이 갖는 마음가짐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굳건합니다.

내년 시즌 정규리그 우승의 목표를 위해 성남 전 이후 잠시 휴식에 들어갔던 선수들이 20일부터 한마음 한 뜻으로 다시 모였습니다.

올림픽 대표와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제외하고 올 시즌 경기수가 적었던 20여 명의 선수들이 20일부터 훈련에 돌입했고 22일부터 나머지 선수들이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들어갑니다.

이번 마무리 훈련은 2006 시즌의 종료가 아닌, 2007 시즌의 새로운 출발을 향한 시작이기에 FC 서울 선수단 모두는 더욱 강력하고 탄탄한 전력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06 시즌 저희 FC 서울을 위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내년 시즌에도 변함없는 성원 부탁 드립니다.

2006.11.20
FC 서울 선수단 및 임직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