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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팬들 앞에서 좋은 징크스 계속 이어가겠다!" 최용수 감독 전북전 출사표

2012-11-23

"유종의 미를 잘 꾸려야 한다. 잘못된 결과는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고, 선수들이 프로의식을 철저하게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전의 경기보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FC서울을 우승으로 이끈 명장에겐 아직 리그는 끝나지 않았다. 더욱 매서워진 칼날이 전북을 향할 뿐이었다.

3경기를 남겨놓고 조기 우승을 확정한 FC서울이 전북전을 맞아 23일 오후12시30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FC서울을 우승시킨 최용수 감독과 우승공신 데몰리션(데얀,몰리나)이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은 "우승 직후 축하전화, 문자를 수도 없이 받았다. 문득 내가 이런 축하 메세지를 받을 자격이 되는가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었다"면서, "이후 든 생각은 각 구단 감독님들로 부터 애정을 참 많이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승부의 세계에 있지만 결국에는 동반자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우승직후 느꼈던 감정들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전북전을 맞아 우승은 했지만 절대 무승부나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오히려 선수들이 그런 자신감이 더 크기 때문에 이전보다 더 좋은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북전을 향하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동국선수가 수준높은 결정력을 선보이며 데얀을 따라오고 있는데 내가 아끼는 후배이긴 하지만 데얀이 2년연속 득점왕을 할 수 있게 탄탄한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이번 홈경기를 임하겠다"며 2년연속 득점왕을 눈앞에 두고 있는 데얀의 기를 살려주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함께 한 데얀은 "이동국의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충분히 따라올 수도 있다 생각하지만 최대한 도망갈 것이다. 전북전때 팬 여러분들이 많이 오셔서 축하를 해 줄거라 생각하는데,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로 하겠다"며 2년연속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데몰리션의 또 다른 한 축 몰리나는 전북전을 향한 출사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에 일요일에 팬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프로이기 때문에 프로의식을 가지고 전북전을 승리하는 것만이 FC서울이 왜 우승을 했는가와 2위 전북에게도 예의일 것 같다"며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선보였다.

우승컵 세레모니등 수 많은 볼거리가 예정되어 있는 전북과의 K리그 42라운드경기는 25일 1시5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