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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렬 윤빛가람 ‘국가대표 영건’ 맞대결…홈 15연승 쏜다!

2010-10-08



상암벌에서 토요일 밤의 축구 축제가 열린다.

FC서울은 9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올 시즌 돌풍의 팀인 경남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홈경기 15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3월 포항전 이후 홈에서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FC서울은 이번 경기에서도 시원한 가을 날씨에 최고의 경기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FC서울과 경남은 맞대결을 앞둔 현재 나란히 정규리그 2,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모두 22경기를 치러 FC서울은 15승 1무 6패, 승점 46점으로 2위를 기록 중이고 경남은 12승 6무 4패, 4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FC서울이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면 3위 그룹과의 격차를 벌림으로써 앞으로 펼쳐질 선두 경쟁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다.

FC서울은 지난 4월 경남 원정에서 데얀 등 주전 선수들의 공백과 수적 열세 속에 후반 막판 실점으로 0대1의 뼈아픈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주전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장소가 원정팀의 무덤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인 만큼 FC서울은 완벽한 승리로 지난 경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홈에서 펼쳐진 3경기의 결과는 FC서울이 얼마나 완벽한 승리를 거두는지 여실히 보여준다. FC서울은 9, 10월 3번의 홈경기를 치르면서 9골을 넣으면서 실점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시즌 전체로 보더라도 45득점 19실점으로 15개 팀 중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을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전력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양팀의 ‘국가대표 영건’들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FC서울의 ‘피터팬’ 이승렬과 경남의 윤빛가람이 그 주인공이다. 4일 발표된 한일전 국가대표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두 선수는 이번 맞대결에서 진정한 ‘국가대표 영건’ 자리를 놓고 한 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남아공월드컵 이후 기량이 훌쩍 성장하며 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승렬은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컵대회 포함 9골 6도움을 기록중인 이승렬은 생애 첫 두 자리 수 골은 물론 홈 3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경남의 윤빛가람 역시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8골 7도움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멋진 맞대결이 예상된다.

FC서울은 현재 정규리그 28경기 중 6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비록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선두 제주에 승점 4점을 뒤지고 있는 만큼 이번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추가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은 경기 전승을 목표로 하는 FC서울이 다시 한 번 홈 팬들에게 화끈한 골 폭죽과 함께 연승 행진의 선물을 선사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하프타임 kinske@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