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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강원과의 K리그1 34R 1대1 아쉬운 무승부

2018-10-27

FC서울이 10월 27일 토요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2018 K리그1 34R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FC서울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켰고 김원균, 김남춘, 김동우가 3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은 황기욱을 중심으로 하대성, 신진호가 역삼각형 형태로 배치됐다. 좌우 측면 윙백에는 윤석영과 윤종규가 위치했고, 박희성과 윤주태가 최전방을 맡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FC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3분 윤주태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모습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전방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펼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방의 박희성과 윤주태가 좋은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고, 중원에서 날카로운 패스가 연결되면서 날카로운 공격 작업을 보여줬다. 수비에서도 선수들 간의 간격이 잘 유지되면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중원에서의 패스 연결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간 FC서울이지만 득점을 만드는 결정적인 슈팅까지는 아쉽게 이어지지 않으며 0대0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27분,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윤석영의 크로스를 박희성이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진 윤주태의 날카로운 슈팅까지도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더욱 상대를 몰아쳤다. 전체적으로 FC서울이 주도권을 가지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짧은 패스 연결, 측면 크로스 등 다양한 공격 작업을 가져갔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은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됐다. FC서울은 전반전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그리고 후반 11분 윤주태 대신 박주영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후반 19분 상대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양한빈이 멋진 선방으로 막아내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두 팀 모두 물러서지 않으며 후반 중반까지 치열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 33분에는 박주영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슛을 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FC서울은 후반 38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박주영이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곧바로 아쉽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FC서울은 다시 득점을 위해 박희성을 빼고 에반드로까지 투입을 했다. 후반 45분 윤석영의 크로스를 박주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며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경기는 아쉽게 1대1 무승부로 종료됐다. FC서울은 오는 11월 4일, 다음 35R에서 대구와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 글/사진 : 최병진, 백승민 (FC서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