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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16강 진출! 4대0 골 폭발!

2006-04-19



FC서울이 속 시원한 골 소나기를 퍼부었다. 4골이나 폭발시켰다.
FC서울이 2006 하나은행 FA컵 전국 축구선수권대회 16강에 올랐다. FC 서울은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FA컵 32강전 홍익대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FC서울은 이날 1.5군의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만 한동원, 한태유, 김승용이 릴레이 골을 성공시키며 크게 앞서갔고, 후반에는 최재수가 재치있는 추가골을 이끌어내며 대승을 거뒀다.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적셔준 첫 골은 전반 4분만에 나왔다. 골의 주인공은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한동원. 김승용이 올려준 코너킥이 한태유의 발을 맞고 볼이 흘러나오자 기다리던 한동원이 오른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홍익대의 골 문을 갈랐다. 빠른 시간에 선취 골이 터지자 이후 FC서울 선수들은 한층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홍익대를 압도했다.

두 번째 골은 한태유 선수의 머리에서 터졌다. 최근 K리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FC 서울의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한태유는 이날도 공수를 넘나드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쐐기 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이준기가 PA 오른쪽 지역에서 크로스해 준 볼을 놓치지 않고 정확히 헤딩슛으로 연결,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전반 28분 FC서울은 ‘패트리어트’ 정조국을 투입하며, 홍익대의 수비진을 더욱 조여 나갔다. 전반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리마리용’ 김승용이 최재수의 센터링을 받아 헤딩 골로 성공 시켰고, 전반을 3-0으로 마무리 했다.



FC서울은 후반 들어서도 한 수 가르치듯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8분에는 최재수가 나섰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골을 이어받은 최재수는 30여 미터를 치고들어간 후 아크 정면에서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 있게 토킥을 해 팀의 4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 날 경기 대승으로 K리그에서의 골 가뭄을 시원하게 해갈한 FC 서울은 모처럼 높아진 상승세를 그대로 리그 경기로 이어간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돌아온 한동원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장수 감독의 선수 운용의 폭을 넓힌 점, 올 해 공격수로 자리를 이동한 김승용이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23일 전남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워밍업을 성공적으로 끝낸 FC 서울은 남은 기간 골 결정력을 더욱 가다듬어 이번 홈 경기 만큼은 승리를 약속하고 있다.

한편 FA컵 16강에 진출한 FC 서울은 이 달 28일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편을 정한 후 7월 12일 16강전을 치른다. /김민수 mskim@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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