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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5기' 승리의 소나기가 내린다!

2006-04-13



‘승리에 목 마른 홈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의 소나기를 선사한다.’
이번 만큼은 이유가 필요 없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승리에 굶주려 있는 FC 서울이 4전 5기에 도전한다. FC 서울이 16일 오후 3시 광주를 상대로 시즌 9차전을 치른다.

FC 서울의 현재 성적은 2승 5무 1패. 승점 11점이다. 한 때 2위까지 치고 올라갔던 순위가 5위까지 처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FC 서울은 최근 4경기서 3무 1패의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다. 포항과 제주로 이어지는 원전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원인 모를 침체에 빠졌다.

보는 팬들도 아쉽지만 답답한 마음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더하다. 특히 이장수 감독은 최근의 부진을 벗기 위한 전략 수립에 밤잠을 설칠 정도다.

광주는 현재 1승 4무 3패, 승점 7점으로 12위에 머물고 있지만 결코 얕볼 상대는 아니다. 전남 경남 수원 전북 등과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을 정도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서울과 달리 ‘밑져야 본전’인 광주 입장에서는 급할 것이 없다.

따라서 FC 서울로서는 너무 급하게 서두르다 보면 오히려 경기가 잘 안 풀릴 수 있다. 또한 광주가 수비 위주의 축구를 펼치다가 역습작전을 내세울 것에 대한 대비도 세워야 한다.

FC 서울이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그 동안 이번 시즌 홈에서 치른 경기는 모두 3경기. 하지만 모두 주중 야간 경기로 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모처럼 주말 낮 경기로 열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칠 기회를 잡았다. FC 서울 선수들은 승리뿐 아니라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는 수비수 김한윤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그러나 지난 울산전에서 90분을 활약한 곽태휘가 무난한 플레이를 펼쳐 큰 공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FC 서울 전사들이 반드시 ‘4전 5기’를 이뤄 이번 만큼은 경기장을 찾는 홈 팬들에게 멋진 승리의 선물을 선사하기를 기대해 본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