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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울산전 필승 결의!

2006-04-07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FC 서울의 전사들이 새롭게 태어난다. 지금까지는 모두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출발한다.

FC 서울이 8일 오후 3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FC 서울은 현재 2승 4무 1패, 승점 10점으로 4위, 울산은 2승 2무 3패, 승점 8점으로 9위에 랭크돼 있다. 두 팀 모두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지금까지는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 승리를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을 펼칠 전망이다.

무엇보다 FC 서울 선수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지난 대구와의 홈 경기서 충격적인 1대2 패배를 당하며 주춤했지만 아직 리그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지난 일은 훌훌 털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이다. 특히 대구 전 패배를 다시 한 번 정신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는 ‘쓴 약’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번 울산전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는 자세다.

스쿼드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경고누적으로 빠지는 수비수 김치곤 대신 곽태휘가 나선다. 또한 부상 중이었던 히칼도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빠른 돌파와 드리블이 장기인 김승용 역시 출격준비를 마쳤다.

최근 3경기서 1골의 빈곤한 득점력을 보인 FC 서울로서는 무엇보다 공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투 톱인 박주영과 김은중이 최근 들어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지만 백지훈 송진형 등 미드필더들의 결정력 높은 플레이가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국가대표 팀에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주영과 이천수의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박주영이 3경기, 이천수 역시 2 경기 째 골 침묵 현상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서 뭔가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특히 아드보카트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어서 이들간의 불꽃 튀는 경쟁은 팬들에게 큰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 밖에 지난 경기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아드보카트의 황태자’ 백지훈이 이번 만큼은 감독 앞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겠다며 마음을 다잡고 있고 김동진 역시 선전을 다짐하고 있어 이들 국가대표들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FC 서울이 이번 울산전 승리를 계기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기를 팬들은 두 손모아 기대하고 있다. /축구화백 whabaek@gs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