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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FC서울의 '골 세레모니 도우미' 아디

2009-10-20



FC서울의 골이 터지는 순간의 기쁨은 말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
그 순간의 희열은 이러쿵 저러쿵 설명 하지 않아도 FC서울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골이 터지는 순간 FC서울의 팬들은 환호한다. 그리고 기쁨의 소리를 발사 한다.
골을 넣은 선수도 환호한다. 그리고 자신의 골의 기쁨을 어떠한 방식으로든 표현한다.
아디선수도 환호 한다. 그리고 골을 넣은 선수의 골 세리머니에 동참하고 같이 기뻐해 준다.







09년 4월 26일 울산전(A)


박용호의 2:1 역전골이 터진 순간 박용호 선수는 그라운드 위로 미끄러지고 아디선수가 달려와 박용호 선수 위로 포옹한다.

그리고 박용호 선수의 엉덩이를 토닥 거리는 아디선수 마치 자기 아들을 칭찬해줄때 처럼 박용호 선수의 골을 축하한다.
아디선수의 진한 동료애를 느낄수 있는 순간 이었다.



09년 5월 2일 성남전(H)


김승용 선수의 헤딩골!!골이 터진 순간 김승용 선수는 코치석으로 뛰어간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진들 앞에서 재롱을 떨듯 그 당시 유행하는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댄스를 추기 시작한다.
아니나 다를까 아디선수가 김승용 선수 옆에서 'SORRY SORRY'댄스를 같이 추고 있다.



09년 5월 5일 스리위자야전(H)


오랫만에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심우연 선수. 경기에 오랜만에 나온 만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고 싶은 마음도 컸을 것이다.
결국 골로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심우연 선수의 오랜만에 경기출전과 골을 축하 해주는 아디선수.



09년 5월 5일 스리위자야전(H)


시즌초반 골이 안나와 힘든시기를 보냈었던 데얀선수. 그 한을 풀어 버리듯 스리위자야전에서 데얀은 골결정력이 되살아 나면서
기어히 헤트트릭까지 달성하고 만다. 역시나 데얀의 골을 가장 기뻐해준 선수는 아디선수. 데얀의 골이 터질때 마다 달려와
데얀과 함께 골의 기쁨을 함께 하였다.



09년 9월 12일 전북전(H)


FC서울과 함께 1위 경쟁을 벌이는 전북과의 경기. 루이스의 골로 앞서가던 전북.
추격의 발판이 절실했던 순간..FC서울의 캡틴 김치곤의 골!!! 김치곤 선수는 수비수인 만큼 그의 골은 좀처럼 보기 힘든 골.
역시나 이순간 제일 먼저 김치곤선수에게 제일 먼저 달려온 선수는 아디 선수였다. 도망가는 김치곤 선수를 끝까지 추격해 캡틴 김치곤 선수와 골의 기쁨을 함께 하였다.



09년 10월 17일 부산전(H)


FC서울의 해결사로서 급부상 하고 있는 안데르손 선수. 장신의 키를 가진 선수 답게 제주전, 포항전 연속 2경기 헤딩골을 기록하고 있던 안데르손.
이날 또 안데르손은 머리로 사고를 친다. 연속 3경기 헤딩골을 기록한 기쁨의 순간 아디선가 나타난 아디 선수.
역시 골세리머니 전문 도우미 답게 골 냄새를 맡고 안데르손의 골을 함께 기뻐해 주었다.



"사랑해 아디!!"

아디선수는 FC서울에서 안티 팬 없는 선수로도 유명하다.
아디선수는 매 시즌 매 경기 그라운드 위에서 흠 잡을 곳 없는 훌륭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사람들이 그의 플레이만 보고 그를 좋아 하는 것은 아니다.
동료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당사자보다 더 기뻐하는 아디선수를 보며 그가 FC서울을 얼마나 사랑 하는지, 자신들의 동료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 하는지 팬들의 마음 속에 전해진다.

그렇기에 우린 아디선수를 아끼고 더욱 사랑 할수 밖에 없다.

FC서울의 경기가 있는날.
경기장에선 그를 위한 노래가 울려 퍼진다.

"사랑해 아디 워~~~ 사랑해 아디 워~~~ 사랑해 아디 워~~~워~~~~ 아디!!!! "

/글, 사진 = 유승철 FC서울 명예기자